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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남북 정상회담은 예방주사, 많은 합의 어렵다"


"남북 정상회담 전 북미대화 이뤄야 더 많은 성과 가능"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월 말로 합의된 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정상회담 이전에 북미대화가 이뤄져야 더 많은 성과가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여야 5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이번에 굉장히 많은 합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야 대표들에 의하면 문 대통령은 "지금 국제 제재 속에서 해야 하고,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한미 합의를 따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남북 정상회담 전에 북미 대화가 이뤄질수록 남북 정상회담에서 더 많은 성과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에 대해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대화의 시간적 선후 관계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정상회담 전에 북미대화가 이뤄져 이후 정상회담에서 더 많은 성과를 이뤘으면 좋겠다는 대통령의 희망으로 받아들였다"고 해석했다.

유 대표는 "이번 특사단의 발표문 이후 정상회담에 대해 국민적 기대가 큰데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라는 취지"라며 "취임 1년도 안돼서 하는 첫 정상회담인데 예방주사 겸해서 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다만 보수 정당 대표들은 이날 "남북 정상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비핵화"라며 "비핵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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