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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의 핵심은 결국 사람과 신뢰"


'강소기업 육성방안' 세미나…"기업 내부에서 인재 육성해야"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벌어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세움과 동시에, 사람을 기반으로 한 '혁신성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정희 중소기업학회장(중앙대 경제학과 교수)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통한 강소기업 육성방안' 세미나에서 "현재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임금 수준이 60%도 안 될 만큼 대기업·중소기업 간 격차가 심각하다"며 "이 같은 격차 해소를 위해 성과공유를 산하고, 공정경쟁 환경을 구축하며, 중소기업의 혁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존중과 신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은 결국 사람이 이루는 것"이라며 "'HIM'을 이뤄야 혁신성장이 나타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IM'은 사람을 의미하는 휴먼(Human), 혁신적인 솔루션(Innovation), 시장(Market)을 의미한다. 결국 중소기업 내부에서 스스로 사람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도 이어진 강연에서 '사람'과 '신뢰'를 중소기업 인재 경영의 핵심 포인트로 내세웠다. 마이다스아이티는 건설·설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 1위 차리를 차지하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스펙주의·징벌·상대평가·정년이 없는 '4무' 회사로 유명해 취업준비생들의 입사 선호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이형우 대표는 "성과급은 자동차에 시동을 거는 정도의 힘은 있지만 목적지까지 다다르게 하는 엔진은 다른 곳에서 나온다"며, 성과를 이루는 핵심 요소로 '신뢰'를 꼽았다. 사람과 조직에 대한 신뢰를 토대로 열정이 생기고, 이에 기반을 두고 좋은 전략과 이를 실행하는 원동력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주제를 압축한 격언으로 '축록자불견산 확금자불견인(逐鹿者不見山 攫金者不見人, 사슴을 좇는 자는 산을 보지 못하고 돈을 붙잡는 자는 사람을 보지 못한다)'을 제시하며 "'사람이 답'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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