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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찾은 GM 본사 "부평·창원에 신규 차종 2개 배당"


"군산 자체 살리는 건 어렵지만 협력업체 피해 최소화"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한국 철수 의혹까지 불거진 GM 본사의 경영진이 국회를 찾아 정부 지원의 핵심인 경영정상화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베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20일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한국GM 대책 테스크포스 및 여야 원내 지도부와 면담을 갖고 GM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베리 앵글 부사장은 한국에 남아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했지만, 정치권에서 질문한 투명성과 회생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베리 부사장은 GM 부평과 창원 공장에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신규 차종 2개를 배당하겠다고 했다. 폐쇄를 결정한 군산 공장에 대해서는 회생이 어렵지만, 해고는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베리 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시장이 소형화에서 중대형화로 되고 있는데 신제품이 만들어진다면 부평과 창원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군산 공장 폐쇄 원전 재검토 문의에 대해서는 "수년 간 20% 미만 가동률을 보여 일주일에 하루 정도 일하는 것으로는 수익 창출이 불가능하다"면서 "군산 자체를 살리는 것은 어렵다고 보지만 해고되는 직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리 부사장은 "22개 협력업체에 현재 5천명 근무자가 있는데 분석한 바로는 500명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더 늘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베리 부사장은 정치권과 GM노조가 지적하는 투명성에 대해서는 "산업은행장을 만나 투명성을 밝힐 것으로 3자 실사 중에 있으니 투명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했다.

베리 부사장은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곳에 머물고 경영상황을 개선해 건전하게 만들고 싶은 것은 우리의 최우선 선호 사항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마련한 회생 계획이 있어야 한다"며 "이 계획은 상당한 대형 투자와 새 제품들을 필요로 한다. 구조조정 활동도 포함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노조에 대해 투자와 구조조정 감내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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