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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대우전자'로 사명 변경


대유그룹 결정…'대우전자' 사명 12년만에 부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최근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한 대유그룹이 동부대우전자의 사명을 '대우전자'로 변경하기로 했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대유그룹은 동부대우전자의 상호를 '대우전자'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유그룹 내 전자 브랜드는 기존의 대유위니아와 함께 2개로 늘어났다. 두 브랜드는 각각 다른 계열사로 운영될 계획이다. 다만 세부 사업부문 조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유그룹 관계자는 "동부대우전자의 상호가 대우전자로 바뀌는 것이 맞다"며 "국내에서는 두 개의 브랜드를 쓰고, 해외에서는 '위니아대우'라는 하나의 브랜드를 쓴다"고 말했다.

옛 대우전자는 지난 1974년 대우그룹 계열사로 설립됐다. 대우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왕성하게 활동했지만, 외환위기로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대우일렉트로닉스, 대우모터공업 등에 주력 사업을 매각하고 2006년 파산했다.

대유그룹은 대유에이텍의 본사가 있는 광주광역시에 대우전자의 상호등기를 할 계획이다. 이는 옛 대우전자가 서울에 상호등기가 돼 있어 중복등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대유그룹은 해외에서는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 양사의 브랜드를 '위니아대우'로 통합해 쓰기로 했다. '대우'라는 브랜드가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고 네트워크도 탄탄해, 기존의 위니아 브랜드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다만 '대우' 브랜드의 해외 사용 소유권은 포스코대우가 갖고 있어, 대유그룹은 매출의 일부를 브랜드 사용료로 납부해야 한다.

대유그룹은 동부대우전자 인수를 최종 마무리할 경우, 올해 매출액이 약 4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유그룹은 이달 말까지 동부대우전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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