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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인, VR로 가상공간에서 만난다


SK텔레콤, MWC 2018서 '옥수수 소셜VR' 공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22세 대학생 B씨는 미국의 있는 남자친구와 장거리 연애 중이다. 함께 영화를 보거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싶어도 멀리 떨어진 탓에 함께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소셜 가상현실(VR)을 통해 가상 공간에 둘만의 영화관을 만들었다. 이제 그 안에서 같이 영화도 보고 인기 예능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영화 '매트릭스' 속 가상 공간과 같은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VR 기기를 쓰고 나의 아바타로 가상 공간에 들어가, 다른 참여자들과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소통할 수 있는 ‘옥수수 소셜 VR’을 공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가상 현실(Virtual Reality)에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옥수수와 소셜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해, 가상 공간에서 전 세계 친구들과 함께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며 아바타를 통해 대화할 수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 레드벨벳 등의 공연을 가상 현실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SK텔레콤은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5G시대에는 가상 공간에서 친구를 만나 쇼핑하고, 음악을 듣고, K팝스타 공연과 팬미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옥수수 소셜 VR 참여자는 가상 공간 내 대형 스크린에서 옥수수 영상을 볼 수 있다. 향후 5G 시대가 되면 고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현재 풀HD보다 16배 화질이 선명한 8K 7680x4320 영상을 제공하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고객이 만든 가상 공간에 다른 참여자를 초대해 함께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가상의 영화관에서 함께 영화를 보면서 아바타를 통해 음성대화를 주고 받거나,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팝콘을 던지는 등의 움직임으로 의사 소통 및 감정 표현까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번 MWC 2018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 경기 ▲SM 콘서트 영상 ▲SK와이번스 야구 경기 등 가상 공간 내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가상공간에서 아바타의 신체 움직임, 얼굴 표정 등을 부드럽게 표현하기 위한 T리얼 아바타 프레임워크를 함께 적용했다. 3D 캐릭터가 실제 사람의 시선과 몸짓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개인 취향에 따라 아바타 옷을 바꾸는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기어 VR, 구글 데이드림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MWC 전시관에서는 기어 VR로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옥수수 소셜 VR을 상용화한다. 향후 커머스, 광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이 목표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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