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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전세계 트랙 공략하고파"


남다른 '허벅지부심' 드러나 "63cm 아니고 65cm"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시아 최초의 스켈레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얼음 위의 아이언맨' 윤성빈이 "전세계 모든 트랙을 공략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윤성빈은 수상 이튿날인 지난 17일 평창 국제방송센터(IBC)에 마련된 KBS 스튜디오를 방문해 한상헌, 이지연 아나운서와 함께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성빈은 인터뷰에 앞서 응원해주신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응원해주신분들이 너무 많아서 감사하고, 특히나 설날이었기때문에 그 응원이 배로 다가왔다"라며 "경기일정을 보고 설 연휴여서 걱정했는데 많은 관중들이 와계신 걸 보고 오늘이 설날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였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좀 처럼 표정을 드러내지 않는 윤성빈도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과 시상대에 섰을 때만큼은 활짝 웃었다. 이에 대해 그는 "금메달이 확정된 직후에는 너무 감정이 벅차서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했고, (시상대에서) 메달을 걸었을 때는 오히려 차분하고 편안했던 것 같다"고 감격의 순간을 회상했다.

윤성빈 선수의 상징이 된 '아이언맨 헬멧'의 비밀도 풀렸다. 그는 "(아이언맨은) 영웅같은 존재"라며 "트랙 안에서 날아가는 제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했고 개인적으로도 좋아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태극기가 그려진 붉은 주먹 이미지에 대해서는 "주먹을 쥔 게 제 의지를 표현할 수 있는 느낌이라 와닿았다"고 답했다. 썰매가 출발할 때 주먹으로 바닥을 치는 것에 대해서는 "얼음침이 바닥에 잘 박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궁금했던 점들을 모두 풀어줬다.

그는 잘못 알려진 것들을 바로 잡기도 했다. 윤성빈은 "(허벅지 두께가) 63cm가 아니라 65cm"라고 남다른 '허벅지 부심'을 드러냈고, 서전트 점프기록도 107cm가 아니라 103cm라며 "확실한게 좋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성빈은 "윤성빈에게 스켈레톤이란?"이라는 질문에 "가장 간단하지만 어려운 질문"이라며 "세계 각국에 여러가지 트랙이 특색이 있고 그 트랙만의 색깔이 있는데, 다 다른 점이 있고 모든 트랙을 풀어나가는게 매력"이라고 했다.

한편,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쓴 윤성빈은 지난 16일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종합 3분20초55를 기록하며 아시아 최초로 스켈레톤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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