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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 "한복 벌써 10벌↑…반사판 없어도 화사해"(인터뷰)


데뷔 4년차 라붐, 2017년 팀으로 멤버별로 의미 있는 성과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걸그룹 라붐에게 2017년은 뜻 깊었다. 음악방송 첫 1위를 한데다 개별 활동을 통해 활동 스펙트럼을 넓혔다. 데뷔 후 매년 명절 마다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 위해 입어온 한복이지만 올해는 더 특별하다. 라붐은 2018년 더 활발한 활동과 새로운 도전을 약속했다.

라붐은 최근 조이뉴스24와 한복 인터뷰를 진행,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 소망을 전했다.

Q. 2017년은 팀도 성장했고 멤버들의 개별 활동도 눈에 띄었다

유정 "봄, 여름에는 라붐 앨범 활동을 했고 이후 '더유닛'에 출연했다. '더유닛'을 통해 라붐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해봤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처음이었고, 라붐 멤버들이 아닌 다른 친구들과 무대에 올라간 것도 처음이다.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인생 공부도 많이 하게 됐다."

지엔 "2017년도는 라붐 활동도 하고 개인적으로 화보 촬영도 하고 더레이의 신곡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또 '더유닛'에 출연해 최종 8위에 올랐다. 학생 때 급식실에서 밥을 먹는 것처럼 '더유닛' 합숙을 같이 하면서 하루 세 끼를 같이 먹다 보니까 정이 많이 들었다. 밥이 정말 맛있었다.(웃음) 1년간 탄수화물을 잘 안먹었는데 힘들어서 살아야겠더라. 너무 맛있게 먹었다."

해인 "'더유닛'에 출연해 안 해본 콘셉트도 해보고 좋은 사람도 많이 알게 되고 저의 부족한 점을 알게 됐다. 안무도 짜보고 하나부터 열까지 무대를 준비하면서 배운 게 많았다."

솔빈 "'뮤직뱅크' MC를 꾸준히 하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 최근엔 '복면가왕'에 나갔는데 무대에서 완곡을 다 부른 건 처음이었다. 멤버들의 소중하을 느꼈다. CF도 몇 개 찍고, 연기 활동도 했다. 정말 많이 배우고 부딪혔던 한 해였다. 또 정글에 되게 가고 싶었는데 가게 됐다. 너무 영광이었다. 정글에서 나무로 집도 만들고 사냥도 하고 경험해보지 못했던 걸 하게 돼서 좋았다. 정글의 밤하늘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인생에서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 됐다."

소연 "'병원선'과 '저글러스' 등 드라마 OST를 통해 제 목소리를 많이 들려드린 것 같아서 좋았다. 또 뮤지컬 '매직 어드벤처'를 하게 되면서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웠다. 더블캐스팅으로 총 70회 공연인데 전 17일이 마지막 무대다. 무대에 오르면서 욕심이 많이 생겼고 계속해서 다른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

Q. 그동안 명절 때마다 한복도 많이 입었을 것 같다

"명절 때마다 2~3벌씩 입으니까 벌써 10벌은 넘었다. 성인이 돼서 한복을 입은 건 처음이었다. 데뷔했을 때 한복 인터뷰를 한다고 했을 때 정말 좋았다. 요새는 한복이 쉽게 나와서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이젠 한복이 익숙하고 좋다. 매번 한복 입을 때마다 구매 욕구가 생긴다. 무대복은 타이트한데 한복은 핏이 여유있어서 부담도 없고 편하고 예쁘다. 입을 때마다 한국의 미가 이런 거구나 싶다. 반사판이 필요없는 화사함이 있다.(웃음) 또 한복을 입으면 행동이 좀 더 조신해지고 말도 그렇게 나오는 것 같아서 신기하다."

Q. 어떤 멤버 한복이 제일 마음에 드나

솔빈 "해인이 언니 한복이 제일 예쁜 것 같다. 제가 버건디 색깔을 좋아한다."

해인 "제가 색동저고리는 많이 입어봤는데 꽃무늬는 처음 봤다. 지엔 한복이 마음에 든다."

지엔 "제가 요즘 보라색에 꽂혀 있다. 그래서 그런지 솔빈이 한복이 예쁘다."

소연 "제 것이 제일 마음에 든다. 지엔이 입은 한복의 저 저고리를 처음 봐서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유정 "저도 해인, 지엔 한복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매번 느끼는 건데 모든 한복이 정말 다 예쁜 것 같다."

Q. 새해 소망은 뭔가

소연 "2018년이 황금개띠의 해다. 내가 개띠다. 올해는 우리 라붐의 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는 우리 모습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올해 초에 제가 가수 박재정과 듀엣곡을 발표했는데 작사 작곡에 참여했었다. 재미있고 뿌듯하더라. 라붐의 컴백 앨범에 자작곡을 수록하면 좋겠다. 또 데뷔 초부터 라디오 DJ를 하고 싶었는데 잠들기 전에 들을 수 있는 심야 라디오 진행을 해보고 싶다."

솔빈 "건강이 최고다. 우리 멤버들, 가족들, 팬 분들 다 건강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이루지 못한 거 다 이뤘으면 좋겠다. 목표와 꿈을 잃지 않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전 올해 연기를 꾸준하게 하고 싶다. '복면가왕' 무대에 감흥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나중에 솔로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

해인 "올해는 새로운 도전과 즐거운 일이 더 풍성했으면 한다.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었으면 좋겠다.(웃음) 여러분 모두 하는 일마다 긍정적인 기운으로 꽉 채워졌으면 좋겠다. 올해 가장 하고 싶은 건 라붐의 이미지 변신이다. 카리스마 있는 걸크러시나 성숙한 여성미로 라붐 활동을 해보고 싶다. 또 그동안 안 해본 그림들을 만들어가고 싶다."

지엔 "자신이 원하는 걸 망설이지말고 추진해가는 해가 되길 바란다. 라붐으로서의 목표는 항상 소망하는 차트 10위다. 멤버들이 개별 활동을 하면서 '라붐은 다 잘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뿌듯하더라. 좋은 소식만 들리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는 조금씩 연기를 했었는데 올해는 드라마에도 출연해보고 싶다."

유정 "작년 여름 이후로 아직 앨범이 없다. 올해 더 열심히 활동해서 성과를 거뒀으면 좋겠다. 개인 활동도 하면서 새로운 도전도 해보고 올해 훨훨 날았으면 좋겠다. 딱 1년 전에 웹드라마를 했었는데 올해는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Q. 라붐으로 올해 가장 해보고 싶은 건 뭔가

"2018년 목표는 콘서트다. 매년 크리스마스 때 항상 회사 선배님 콘서트를 찾아갔었는데 올해 크리스마스엔 우리 콘서트를 하고 싶다. 데뷔한지 어느새 4년차가 됐다. 더 많이 노력하고 더 많은 분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싶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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