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설 맞은 유통街, 귀경길 나들이 나선 'D턴족' 잡기 분주


연휴 기간 동안 정상 영업 실시…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유혹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설 연휴기간 동안 도심 복합쇼핑몰들은 대부분 정상 영업을 하면서 '몰링족'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렛도 설날 당일만 휴점하고 나머지 휴일에는 정상 운영하면서 귀경길에 나들이를 즐기려는 'D턴족' 맞이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각 유통업체들은 4일간의 연휴 동안 다양한 할인 행사 및 체험 이벤트를 선보인다.

스타필드는 무술년 새해 첫 공연으로 조선시대 궁중 행진곡인 취타대 공연을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서 설 명절기간 동안 진행한다. '취타대' 공연은 15~16일 스타필드 고양에서, 17~18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진행된다.

이 공연에선 전통 악기인 꽹과리, 장구, 징을 비롯해 태평소, 나각, 등채, 나발, 용고 연주자로 구성된 20명의 취타대가 스타필드 내부에서 행진하며 웅장한 궁중 연례 음악을 선보인다.

스타빌드는 또 15일부터 18일까지 전점에서 국악·마당놀이·전통마술극 등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17일 스타필드 하남과 18일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핑통령'으로 불리며 어린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핑크퐁'과 우리 국악의 신선한 퓨전 공연이 펼쳐진다. 국악으로 연주되는 상어가족 음악 등에 맞춰 핑크퐁과 아기상어 인형이 무대를 오가며 어린이 고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더불어 17일 고양점과 18일 코엑스몰점에서는 한국의 전통 국악과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전통음악 탱고의 만남 '제나 탱고' 공연을 연다. 아쟁, 해금, 건반, 바이올린, 베이스 등 동서양의 악기를 이용한 감미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스타필드 코엑스몰 내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16일 신기한 전통마술극, 17일 신명나는 마당놀이를 만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전국 15개 백화점과 5개 아울렛에서 200여개의 대형 할인 행사와 50여개의 문화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연휴 기간 'D턴족'을 겨냥한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17일부터 20일까지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는 '라이프스타일 가전·가구 초대전'을 연다. 행사에는 템퍼·다우닝·오씸 등 17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안마의자·승마기 등 브랜드별 인기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 판매한다.

또 무역센터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는 17~18일 '나이키·아디다스 할인전'을 열고 이월상품을 30~6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천호점은 17,18일 이틀간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여성패션 특집전'을 열고 여성패션 브랜드 BCBG·엠씨·후라밍고의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30~50% 할인 판매한다.

현대아울렛 5개 점포에서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송도점은 17~18일 '럭셔리 페어'를 열어 비비안웨스트우드, 질샌더, 막스마라 등 20여 개 브랜드를 기존 할인율(20~30%)보다 10~20% 추가 할인한다.

가족고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연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서는 설 다음날인 17일 하루 동안 밴드 공연과 함께 캐릭터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서는 연휴 기간 황금개 뽑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방 타임스퀘어는 설 연휴 기간에도 정상영업을 실시하고 도심 몰링족을 위한 '설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만 설날 당일에는 오후 1시에 오픈한다.

먼저 어린이 직업체험관 '키즈앤키즈'는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15일부터 18일까지 어린이 입장권을 20% 할인 판매하며 기존 1만2천원 상당의 보호자 입장권은 해당 기간 1천원에 판매한다.

또 타임스퀘어 내 패션 및 뷰티 브랜드들도 연휴 기간 동안 다채로운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패션 라인은 아웃도어부터 스포츠, 남성복, 영캐주얼 등 폭넓은 브랜드가 참여한다. 지오지아, TNGT 등은 정장 및 셔츠, 타이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재고 소진까지 25만원대에 선보인다. 라코스테 라이브, 폴로 랄프로렌 등은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가방 및 카드지갑을 선물로 증정한다.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는 멤버십 신규 가입 고객에게 1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 또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뷰티 브랜드들은 '설 선물 대전'을 열고 봄맞이 스킨케어 제품을 대폭 할인한다. 더페이스샵, 미샤, 이니스프리 등은 설 선물 세트를 30% 저렴하게 판매하고, 토니모리와 스킨푸드 등은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윤강열 경방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차장은 "과거에는 온 가족이 고향에 모여 명절을 보냈지만 최근 명절이 휴일의 개념으로 확대되면서 도심에 머무르거나 자식을 찾아 역귀성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이에 도심 몰링족, 역귀성객을 위해 정상 영업을 실시하고 다양한 설맞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설 맞은 유통街, 귀경길 나들이 나선 'D턴족' 잡기 분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