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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 일자리 창출에 80.4조 투자


삼성전자 20.4조, SK하이닉스 31조 투자

[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대기업들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80조4천억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투자 계획을 높이 평가한다"며 환영 의사를 내비쳤다.

투자에 참여한 기업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에 14조4천억원을, 화성사업장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생산라인에 6조원을 투입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청주사업장과 이천사업장에 각각 15조5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천안과 파주·구미에 위치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에 14조원, 15조원을 투자한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백운규 장관은 "반도체·디스플레이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인 만큼 지속적 국내 투자를 당부하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투자애로 해소 및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등 후발 주자와 격차 5년 넓힌다

정부는 업계와 손잡고 '갭5(GAP 5)' 전략을 추진한다. 중국 등 후발 국가와의 기술 격차 5년을 유지하고,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5년 좁힌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2022년 달성을 목표로 하는 5개 과제를 수립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장비 국산화율 20%에서 30%로 확대 ▲소재 국산화율 50%에서 70%로 확대 ▲시스템반도체 점유율 3%에서 6%로 성장 ▲월드챔프 장비기업 3개에서 8개로 확대 등을 목표로 세웠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경우 ▲장비 국산화율 70%에서 80%로 확대 ▲소재 국산화율 30%에서 50%로 확대 ▲장비·소재 1위 기술 4개 발굴 ▲OLED 수출액 85억달러에서 255억달러로 확대 등을 목표로 달린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경영진들과 ▲업계 상생발전 공동선언 ▲대학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 지원 ▲기술유출 방지 협력과 관련해 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부 장관과 업계 대·중소기업과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상생발전위원회'도 출범했다.

백운규 장관은 "이번 MOU는 산업 생태계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상생발전위원회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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