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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CEO 집결…'초격차 전략' 맞손
백운규 산업부 장관 주최 간담회 참석
2018년 02월 07일 오후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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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수장들이 8일 아침부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한 테이블에 둘러앉는다. 한국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입지를 굳히고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백운규 장관 주최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업계 경영진이 자리한다.

이날의 주요 논의 주제는 업계 투자안과 향후 산업 발전 전략, 대·중소기업 상생안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비 국산화·공급망 내수화·일자리 창출

앞서 백운규 장관은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강연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위기의식을 설파했다. 중국이 바싹 따라붙는 상황에서 기존 실리콘 기반 반도체 기술에는 한계가 왔다는 게 골자였다.

백운규 장관은 이날 "중국은 반도체에 200조원 가까운 돈을 들여 (한국을) 따라잡고자 한다"며 "들리는 이야기로는 중국이 32단 낸드플래시를 올 하반기 생산한다고 한다"며 공급 과잉을 우려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우 반도체보다 공정 수가 적기 때문에 중국이 넘어설 문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기술 추격 속도가 반도체 산업보다 더 빠를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장비 국산화와 서플라이체인 내수화가 필요하다는 게 백운규 장관의 의견이다. 정부와 업계, 학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내용은 8일 간담회에서 보다 구체화된 내용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에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일자리 창출' 또한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SK하이닉스를 방문해 "인건비 부담을 겪는 중소 협력사를 지원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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