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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에어컨 시장 250만대…LG전자 전략은


가전업계서 가장 빠른 행보…한 발 앞선 마케팅

[아이뉴스24 강민경 기자] 올해는 건설 경기 호조와 무더위 예보 등으로 국내 에어컨 시장이 사상 최고 수준이었던 작년과 같이 약 250만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다르면 연초부터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업체는 LG전자다. LG전자는 지난달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한 '휘센 씽큐 에어컨'을 비롯해 2018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이후 삼성전자와 캐리어에어컨, 대유위니아 등 다른 국내 가전업체들도 뒤이어 신제품을 공개하며 한겨울 에어컨 대전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LG 휘센 씽큐 에어컨', 한겨울에 예약판매 돌입

LG전자는 여름 성수기보다 훨씬 앞선 시기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에어컨 신제품을 미리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2018년형 LG 휘센 에어컨 미리구매 대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8일에 시작해 4월 2일까지 진행된다.

LG전자는 행사기간 동안 에어컨을 투인원(2-in-1)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모델에 따라 최대 7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투인원은 하나의 실외기로 스탠드와 벽걸이 에어컨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패키지 제품으로 실용성이 높다.

또 투인원 구매자 가운데 휘센 듀얼 스페셜 이상 등급 모델을 선택하는 고객들에게는 일반형 벽걸이 에어컨을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해준다.

행사기간 내 스탠드형 에어컨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내년 6월까지 사전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스탠드형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동시에 구매하는 고객들은 모델에 따라 최대 58만원에 해당하는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벽걸이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선풍기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LG베스트샵을 포함한 일부 유통매장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휘센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5미터(m)의 추가 배관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인공지능 에어컨 대중화 이끄는 'LG 휘센 씽큐 에어컨'

2018년형 LG 휘센 에어컨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의 활용 범위를 대폭 키운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다.

기존 휘센 에어컨의 인공지능이 사람이 주로 머무르는 공간을 학습하던 것에 비해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는 실내기와 실외기에 달린 센서들을 활용해 고객이 주로 머무르는 공간뿐 아니라 실내외 온도와 습도, 공기질 등을 감지한다.

특히 생활환경과 고객의 사용패턴까지 학습해 에어컨이 알아서 공기청정, 제습 등 상황에 맞는 코스로 작동하는 것은 물론 주변환경과 고객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냉방한다.

◆'마이크로 제어'로 냉방 효율 극대화

LG전자는 인공지능을 정교하게 구현하기 위해 신제품에 '듀얼 인버터 마이크로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딥씽큐가 판단하는 주위 환경에 따라 실내를 보다 빠르게 냉방해주는 '쾌속' 모드와 효율을 높이는 '쾌적' 모드에 최적화된 제어 알고리즘을 각각 적용한 것이다.

새로운 제어 기술은 하나의 알고리즘만으로 쾌속모드와 쾌적모드를 모두 제어하던 기존 방식에 비해 더 빠르고 효율적이다. 쾌속 모드는 실내를 더 빨리 시원하게 해주고, 쾌적 모드는 실내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더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스탠드형 에어컨의 냉방 면적을 기존보다 최대 13%까지 늘린 데 이어 올해에는 투인원으로 판매되는 벽걸이형 에어컨의 냉방 면적도 기존 6형(18.7㎡)에서 7형(22.8㎡)으로 22% 늘렸다.

LG전자 측은 이와 관련해 "최근 들어 발코니를 확장하거나 침실 면적을 넓히는 가정이 많아지는 등 건축 트렌드가 변화하며 에어컨을 투인원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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