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기업 리더 82% "5년 내 인간과 기계 한 팀 돼 일할 것"


89% 소프트웨어 정의 비즈니스 전환…델 테크놀로지스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10명 중 8명의 기업 리더는 향후 5년 안에 조직 내에서 인간과 기계가 하나의 통합된 팀으로 일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대다수가 서비스 형태로 제품을 공급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비즈니스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시장조사기관 밴슨 본과 함께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30년, 미래에 대한 엇갈린 시선'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세계 17개국 3천800명의 기업 리더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량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자동화된 시스템이 시간적 여유를 안겨주고(50%), 원치 않는 업무를 기계가 대신해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42%)으로 기대했다. 반대로 나머지 절반은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기업이 디지털 비즈니스로 전환하기 위해선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모든 업무의 디지털화가 완료됐다고 답한 응답자는 27%에 불과한 반면 42%는 향후 10년 동안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조차 확신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다수의 기업(57%)은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답자들은 5년 내 혁신을 이루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효과적인 사이버 보안 시스템 마련(94%), 서비스형 인프라(IaaS)·플랫폼(PaaS) 등 서비스 형태 상품 공급(90%), 소프트웨어 정의 비즈니스로의 전환 완료(89%), 연구개발을 통한 조직 선도(85%),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초연결 고객 경험 제공(80%), 인공지능(AI) 통한 고객의 니즈 사전 파악(81%) 등이 달성 가능한 혁신 항목으로 꼽혔다.

2030년 이후 디지털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로는 비전·전략 부재(61%), 임직원 준비 태세 부족(61%), 기술적 제약(51%), 시간 및 자본 제약(37%), 법률·규정(20%) 등이 지적됐다.

다가올 미래가 기회가 될 지 혹은 위협이 될 지에 관해서는 의견이 반으로 갈렸다. 응답자의 48%는 기술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사이버 공격 발생 시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52%는 아니라고 답했다.

50%는 AI나 무인시스템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명확한 프로토콜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나머지 절반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5%는 컴퓨터가 '좋은 명령어'와 '나쁜 명령어'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55%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제레미 버튼 델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미래에 관한 비즈니스 리더들의 양극화된 시각이 기업들로 하여금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적인 변화를 망설이게 만든다"며 "기업이 IT, 인력, 보안 등에 지금 혁신을 시작하지 않는다면 결국 도태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기업 리더 82% "5년 내 인간과 기계 한 팀 돼 일할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