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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창업동기 지수 증가…기회형 창업 증가 힘입어


재단 관계자 "선진국형의 견고한 창업생태계 조성돼"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국내 창업생태계의 기초체력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창업활동(TEA), 창업동기지수, 기회형 창업 등 창업 관련 지수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발표한 '2017년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GEM)'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54개의 국가 가운데 한국은 초기창업활동 21위(2016년 53위), 창업동기지수 22위(2016년 27위), 기회형 창업 8위(2016년 9위), 생계형 창업은 23위(2016년 30위)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24개 혁신주도형 국가 중에서는 한국의 기회형 창업이 4위, 생계형 창업 4위, 초기창업활동 4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회형 창업의 비중이 지난 2015년 62.2%에서 2017년 64.2%로 늘고, 반면에 생계형 창업의 비중은 같은 기간 24.4%에서 22.0%로 줄어든 것도 눈에 띈다.

한국의 창업 태도 관련 지표들도 개선 추세였다. 조사 결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35위(2016년 43위), 창업기회인식 38위(2016년 44위), 창업역량 보유 34위(2016년 39위), 창업 의도 20위(2016년 20위)로 나타났다.

한국은 그간 혁신주도형 국가로 분류됐지만 타 국가와 달리 창업동기 지수가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창업동기 지수란 생계형 창업 비중 대비 기회형 창업의 비중을 일컫는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고부가가치를 유발하는 기회형 창업이 증가하고, 창업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창업 태도가 개선되면서 선진국형의 견고한 창업생태계가 조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재단 측은 예상했다.

재단 관계자는 "고용의 기회를 자발적으로 포기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창업하는 기회형 창업 비중의 지속적인 증가와 창업태도 지표 향상은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GEM) 본부가 진행한 설문조사 데이터가 활용됐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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