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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화학硏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기술 이전받기로


외부와 R&D 협업으로 개방형 혁신 추진,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삼양사가 한국화학연구원과 '옥심계 광개시제' 기술 이전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술 이전 협약에 따라 삼양사는 화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옥심계 광개시제를 본격적으로 상업화한다. 삼양사는 외부와의 협업을 통한 개방형 혁신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옥심계 광개시제는 빛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의 미세패턴(회로) 공정에 사용되는 감광수지(포토레지스트)의 핵심 소재다.

삼양사 정보전자소재연구소와 전근 화학연구원 박사팀은 6년 동안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기존 옥심계 광개시제와 비교해 감도 및 투과율이 우수하고 제조원가가 낮은 화합물을 개발, 상업화에 성공했다. 현재 이 기술은 국내 4건, 국외 5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삼양사는 2016년 이 제품을 시범 생산해 상업화를 추진했고, 상업화가 본격화되는 올해부터는 국내외의 포토레지스트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해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순철 삼양사 대표는 "삼양사는 이번에 산학협력으로 개발 성공한 광개시제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며 "삼양그룹은 외부와의 R&D 협력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옥심계 광개시제 시장은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BASF)가 주도하고 있다. 바스프는 2002년 원천특허를 출원하고 OXE-01, OXE-02 등의 제품으로 세계시장과 국내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글로벌 광개시제 시장은 8천억원 규모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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