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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파업 141일만에 종료…고대영 사장 해임 제청안 통과


KBS 새노조-PD연합회, 즉각 환영하는 성명서 발표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KBS 이사회가 고대영 KBS 사장 해임 제청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총파업에 돌입했던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파업 143일 만인 오는 24일 업무에 복귀한다.

KBS이사회는 22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고대영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통과시켰다. 찬성 6표, 기권 1표였다.

고대영 사장의 해임 사유는 지상파 재허가 심사 결과 최초로 합격점수 미달을 받은 데 대한 책임, 신뢰도와 영향력 추락, 파업을 초래하는 등 직무수행능력 상실, 무리한 조직개편 추진 및 징계 남발을 포함한 인사 관리 실패 등이다.

이날 고대영 사장은 "이사회가 제기한 해임사유 어느 한가지도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해임사유 모두가 왜곡과 과장으로 점철돼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KBS 구성원들의 노력과 성과를 부정하고 폄훼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이인호는 KBS 이사장직과 이사직에서 모두 사퇴했다. 이인호 이사장은 "이제 KBS도 권력놀이를 하는 과격한 언론노조의 자유무대가 됐다"라며 "이러한 마당에 KBS 이사장 자리에 남아있는 것은 무의미하다"라고 말하며 3년 반 동안의 이사장직을 내려놨다.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 통과 이후 KBS 새노조는 "우리가 이겼다. KBS 사상 최악의 사장 고대영이 마침내 KBS에서 퇴출됐다. 141일에 걸친 끈질긴 총파업 투쟁 끝에 고대영을 쫓아낸 것이다. 이제 KBS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출발선에 섰다"라고 의미를 전했다.

한국PD연합회도 성명서를 통해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는 KBS 이사회의 결정을 환영하며, KBS 정상화의 최대 장애물을 제거해 준 KBS 이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환영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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