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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IOC에 남북 단일팀 반대 서한 발송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으로 둔갑돼선 안 돼"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남북 단일팀 구성과 한반도기 공동 입장 등에 대해 올림픽 헌정 위반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전달했다. 나 의원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나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는 환영한다"면서도 "여자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을 위해 최종 엔트리를 확대하는 것은 올림픽 헌장의 취지인 공정한 경쟁에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빙판 위 작은 통일' 홍보이벤트를 위해 선수의 땀과 눈물을 외면한 남북 단일팀 구성, 북한 핵개발 이전 90년대 사고에 갇혀 시대를 역행하는 한반도기 공동입장, 마식령 스키장의 남북 공동 스키훈련을 합의한 정부가 과연 대한민국 정부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더 이상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으로, 북한의 체제선전장으로 둔갑되어선 안 될 것"이라면서 "이는 IOC 헌장에 분명히 명시된 올림픽의 '정치 중립성' 원칙에 위배되는 일이기도 하다. 이러한 우려를 담아 IOC 및 IPC 지도부에 서한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이 당파적 이익을 얻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단일팀 구성과 한반도기 공동입장에 대한 대한민국 대다수 국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IOC 헌장과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 IOC 결정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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