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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다이너스티 "런던과 뉴욕 팀 경계…우승할 것"


"체계적인 관리로 장기 레이스 준비…80% 이상 승률 기대"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우리나라 서울을 연고지로 삼은 '서울 다이너스티'가 오버워치 리그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9일(현지시간) 미국 쉐라톤 유니버설 호텔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KSV 소속 서울 다이너스티는 '오버워치 APEX'에서 2연패를 달성한 '루나틱-하이'의 주요 멤버를 포함해 총 11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대회를 앞두고 딜러진을 대거 영입해 공격력을 끌어올려 지난 프리 시즌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강력함을 뽐냈다.

서울 다이너스티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백광진 감독은 "리그 내에 만만한 팀은 없지만 우리는 '슬로우 스타터'"라며 "시즌을 치르면 치를수록 단단해지는 경향이 있어, 시즌 막판에 접어들면 최고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버워치 리그는 정규 시즌만 6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레이스다. 경기 승패뿐 아니라 선수들의 경기력과 컨디션 관리 등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다.

이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백 감독은 "KSV에서 전문가를 영입해 선수 관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선수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향수병 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팀의 주장을 맡은 류제홍 선수 역시 "한국에 있을 때보다 한식을 더 많이 먹어서 이젠 햄버거가 먹고 싶을 정도"라며 "선수끼리 다 친해서 큰 문제는 없겠지만, 만약 생기더라도 함께 즐기며 기분전환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다이너스티의 가장 큰 장애물은 역시 한국 선수가 많은 팀이다. 선수들은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런던 스핏파이어'와 ''뉴욕 엑셀시어'가 가장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도' 문기도 선수는 "런던 팀이 'GC 부산'과 '콩두 판테라' 소속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전력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으며, '제퍼' 구재모 선수는 "경험이 많은 '팀 LW' 출신 선수로 구성된 '뉴욕 팀이 강해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오는 11일 '댈러스 퓨얼'과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백 감독은 "모든 경기에서 이겼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최소 80% 이상의 승률을 기대하고 있고, 잘 준비해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귀국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스엔젤레스(미국)=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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