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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5G'…LG유플러스, 5G 체험관 공개


FWA 등 5G 6대 서비스 소개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모두의 5G'라는 이름으로 5G 이동통신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가 6대 서비스를 공개했다. B2B, B2C로 영역을 나눠 5G를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 수요와 틈새시장을 살펴보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 5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사옥에 '5G 체험관'을 마련하고, 5G 추진 전략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LG유플러스가 준비한 6대 서비스는 ▲원격제어 드라이브 ▲지능형 CCTV ▲5G 생중계 ▲8K 초고화질 가상현실 ▲스마트 드론 ▲FWA다.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함께 만든 FWA(Fixed Wireless Access)는 유선 통신망 일부를 무선으로 대체하는 기술이다. 미국의 버라이즌의 경우 5G 커버리지 확대의 방안으로 FWA를 보급하고 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UHD IPTV를 서비스하는데 성공했다.

김대희 LG유플러스 5G전략담당 상무는 "버라이즌의 FWA는 인터넷 동영상(OTT) 서비스를 하기 위한 라우터와 같은 것이고, LG유플러스는 IPTV 외에 다른 영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보급에 앞서 경제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5G, 고화질 비디오·원격제어에 활용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를 소개할 때마다 '모두의 5G'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있다. 온 국민이 누릴 수 있는 5G를 제공하겠다는 것인데, 콘텐츠와 서비스 측면을 강조한 것이다.

이중 LG유플러스가 5G 시대에 주목하는 것은 미디어 서비스다. LTE에 비해 최대 20배 이상 빠른 5G 네트워크에서 초고화질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5G 시대가 도래하면 B2C는 고화질 비디오, B2B는 원격제어와 영상인식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초고화질의 멀티스트리밍이 가능한 비디오 서비스, UHD 기반으로 특정인을 식별할 수 있는 CCTV, 무인 이동체나 산업 장비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원격제어와 자율주행, 드론, 그리고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 등이 대표적이다.

체험관에서는 촬영영상을 실시간을 분석해주는 '지능형 CCTV'를 체험할 수 있다. CCTV로 촬영된 실시간 풀HD 영상을 분석해 얼굴을 인식하고 성별과 연령대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대규모 행사장에서 블랙리스트 관객을 감지하고 공공장소에서 범죄자를 식별해 사고를 예방하는 등 공공안전에 활용할 수 있다.

RC카에 구현된 '원격제어 드라이브'는 운전자가 차량에 직접 탑승하지 않고도 무인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마치 운전석에 앉은 것처럼 멀리 떨어진 곳의 무인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 굴착기 등 위험도가 높은 산업 현장에서 특히 유용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을 적용한 '5G 스마트 드론'은 목적지를 설정하면 알아서 비행하고, 드론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촬영 중 HD 고화질의 영상을 IPTV로 실시간 시청도 가능해 재해, 재난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프로야구에 시범 적용한 '5G 생중계'는 원하는 시점에서 다양한 영상을 생중계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위치별 영상, 360VR, 밀착영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밀착영상은 30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조합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고, 결정적인 순간을 상세하게 돌려볼 수 있다. 또한, 멀리 있는 곳을 360 VR로 바로 앞에서 보는 것처럼 실감나게 보는 것도 가능하다. 올해 KBO리그 중계를 추진하고 있다.

또 영화, 공연, 스포츠 등을 초고화질인 8K 화질의 360도 영상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끊김 없이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초고화질 가상현실 영상' 체험도 가능하다.

이 밖에 서비스에 대해 최윤호 LG유플러스 5G서비스담당은 "LTE를 고도화한 4.5G(LTE-A Pro) 환경에서도 제공이 가능한 서비스는 올 상반기라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5G 네트워크가 필수인 서비스는 5G 상용화 시점에 맞춰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

◆주파수 할당 후 5G 구축 본격화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5G 추진단을 신설했다. 7개팀 60여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서비스 기획, 전략, 네트워크, 주파수, 단말 등을 총괄한다.

LG유플러스는 5G용 주파수를 부여 받는 올해 하반기부터 5G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글로벌 장비회사는 물론 국내 중소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대중소 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세계 5G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5G 주요 장비는 화웨이 등 국내외 글로벌 장비회사들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5G 핵심 장비를 개발과 테스트를 통해 상용망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상생을 통한 5G 생태계를 구축을 위해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가상화 플랫폼 및 네트워크 자동제어 기술 플랫폼 등을 개발한 데 이어 글로벌 장비회사와 협력을 통해 5G 중계기, 대용량 백홀 구간에 사용되는 전송장비 등의 국산 장비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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