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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신차 키워드도 'SUV·친환경'


국산차 20여개·수입차 60여개 신차 출격 예정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2018년 무술년을 달굴 신차 키워드는 'SUV'와 '친환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자동차 시장을 달아오르게 만든 소형 SUV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는 SUV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회 충전에 300㎞ 이상을 가는 장거리 전기차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전기차 시장의 지각변동도 예고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출시될 신차는 국산차의 경우 최대 20여종, 수입차는 최대 60여종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할 SUV 모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현대차는 '국민 SUV'로 불리는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을 올해 상반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 16년 만에 내수 판매 100만대 기록을 세우며 SUV 시장을 선도해 온 싼타페는 완전 변경된 4세대 모델로 중형 SUV 시장 왕좌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은 내수 회복을 위한 키플레이어로 중형 SUV 에퀴녹스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에퀴녹스는 미국에서만 매년 20만대 넘게 팔리는 인기 차종으로, 최근 내수 침체를 겪고 있는 한국GM의 구원 투수 역할을 할 기대주로 꼽힌다.

'디젤 게이트' 이후 판매 재개를 노리는 폭스바겐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입증한 신형 티구안으로 부활을 노린다.

10년 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 티구안은 지난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티구안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015~2016년 2년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로 높은 존재감을 과시했던 만큼, 2세대 모델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또한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신흥 SUV 강자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볼보는 소형SUV XC40을 2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며, BMW도 소형SUV X2를 등판시킬 예정이기 때문에 이 시장의 각축전이 예고된다.

한편 SUV 시장 만큼이나 전기차 시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1회 충전으로 3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장거리 전기차의 등장으로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소형 SUV 코나의 전기차 모델과 함께 니로 EV를 출격해 장거리 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다음달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선보여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초기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온 닛산과 BMW는 올해 각각 2세대 리프와 2세대 i3를 선보일 계획이며, 재규어는 올 하반기 1회 충전으로 500km를 달릴 수 있는 SUV 전기차 I-PACE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 시장은 소형차와 SUV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비중 확대 추세 역시 자동차 시장 변화에 급격한 동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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