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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in평창①] 20년째 올림픽 뛰는 삼성…IT기기 전폭 지원


평창올림픽부터 후원 범위 스마트폰에 노트북·프린터 추가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선수들만 뛰는 게 아니다. 그 뒤에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우리 기업들이 있다. 기업들은 평창올림픽의 파트너·스폰서·서포터 등을 맡아 각국 선수들을 응원하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첨병 역할을 수행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과 함께 뛰는 기업들의 노고를 시리즈로 알아본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는 경력 20년차 베테랑 올림픽 선수다.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공식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오는 2020년 열릴 도쿄 하계올림픽까지 파트너로서 출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림픽·패럴림픽 현장에서 '디지털 관문'이 되는 게 목표다. 감동적인 사연을 지닌 세계 각국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성화봉송 캠페인 참여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무선통신 및 컴퓨팅 장비 분야에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후원해왔다. 경기 현장에 있는 선수와 관계자,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간 사용자 위치 기반 정보 서비스와 쌍방향 통신을 제공하는 역할이다.

특히 이번 올림픽부터 삼성전자는 후원 범위를 한층 넓혔다. 지난 2016년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는 후원 범위가 스마트폰에 한정됐다. 당시에는 출전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갤럭시S7엣지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과 노트북, 데스크톱 PC, 프린터 등 IT 제품 전반을 출전 선수 및 올림픽 관계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올림픽 현장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디지털 관문' 역할을 수행한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 성화봉송 캠페인 주목

삼성전자는 올림픽 정신을 상징하는 행사인 '성화봉송 캠페인'에도 프리젠팅 파트너로서 참여한다. 이 캠페인은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가 인천에 도착한 지난해 11월부터 내달 9일까지 101일간 진행된다.

지난해 4월부터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삼성전자는 1천500명의 주자를 선발했다. 이들은 세계 각국의 삼성전자 고객과 감동적인 사연의 주인공, 지역 사회에 이바지한 인물로 구성됐다.

성화봉송 주제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라'다.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와 크로스컨트리 김마그너스 선수,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시각장애인 앵커 이창훈, 로봇다리 수영선수 김세진 씨 등 주제와 부합하는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주자로 참여했다.

국내 곳곳에 위치한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도 성화봉송 무대가 됐다. 주자들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 등을 거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올림픽과 관련해서 진행 중인 활동은 성화봉송 캠페인이 유일하다"며 "이번 올림픽에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후원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은 오는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에서 열린다. 15개 종목 102개 세부종목에 참가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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