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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전 2 리메이크' 게이머 기대 부응할까?
'닌텐도 스위치'로 개발 확정…팬들은 기대와 우려 교차
2018년 01월 07일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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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국산 역할수행게임(RPG)의 대표작 '창세기전 2'가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리메이크된다. 이에 대한 국내 게이머들의 기대와 우려도 엇갈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플로어는 '창세기전 2 리메이크'의 플랫폼을 닌텐도 스위치로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개발에 사용하는 엔진은 '언리얼 엔진 4'다.

넥스트플로어 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것은 창세기전 2 리메이크의 플랫폼과 개발 엔진이 전부"라며 "다만 아직 타 플랫폼으로의 개발 여부와 출시 시점 등은 모두 미정"이라고 말했다.



'창세기전'은 지난 1995년 이에스에이(구 소프트맥스)에서 발매한 작품이다. 1편 발매 이후 ▲창세기전 2(1996) ▲창세기전 3(1999) 등이 출시됐으며,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토종 지식재산권(IP)으로 자리매김했다.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된 '창세기전 4'가 부진 끝에 서비스를 종료하고, 소프트맥스가 이에스에이(ESA)에 경영권을 넘기면서 '창세기전' 시리즈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난 2016년 넥스트플로어가 창세기전의 IP를 인수하면서 부활의 조짐이 나타났다.

당시 넥스트플로어는 "'창세기전 2'와 '창세기전 3'를 다양한 이용자가 즐기는 휴대용 콘솔 타이틀로 리메이크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기대와 우려 교차…"완벽한 리메이크로 문제점 보완"

창세기전 2 리메이크와 관련해 팬들은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창세기전 2 자체가 22년 전에 나온 매우 오래된 콘텐츠이며, 원작 역시 스토리 표절과 치명적인 버그 등 여러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창세기전 4'라는 반면교사가 있는 것도 이러한 여론을 잠재우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다.



이에 대해 넥스트플로어는 개발 단계부터 완벽하게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창세기전 2 리메이크 전담팀을 구성하고 언리얼 엔진 4의 강력한 성능을 이용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원작 특유의 재미는 그대로 살려 20년 전 원작을 즐겼던 이부터 새로 접하는 사람까지 모두 재미있게 플레이하도록 하는 것이 넥스트플로어의 궁극적인 목표다.

닌텐도 스위치를 플랫폼으로 선택한 것도 이번 리메이크의 핵심 포인트. 닌텐도 스위치는 기존에 고려했던 휴대용 게임기 'PS비타'보다 성능이 월등히 뛰어나며, 국내 출시 3일 만에 5만5천대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넥스트플로어가 시장 상황과 성공 가능성 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선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창세기전 2는 국내 PC 게임 시장의 전성기를 장식한 작품이어서 팬층이 두텁고 기대치도 매우 높아 자칫 단순한 '추억팔이'에 머물 수 있다"며 "제2의 창세기전 4가 되지 않으려면 기존 팬과 신규 게이머 모두를 만족하는 작품이 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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