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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모바일 게임시장, 성장둔화로 '빨간불'


게이머 사용액 美보다 높아…스마트폰 사용자 포화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이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지난 2년 동안 2배 이상 성장했다. 반면 올해부터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힘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2017년 중국 모바일 게임산업은 180억달러로 2015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시장은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시장으로 전세계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은 앞으로 이전처럼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점쳐졌다. 시장조사업체 뉴주는 중국 게이머가 매월 게임에 사용하는 금액은 26.5달러로 미국보다 9%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구의 급속한 노령화도 모바일 게임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인구중 게이머층이라고 할 수 있는 15~44세 연령층은 2020년에 2016년보다 3천400만명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고령화는 그동안 수년간에 걸쳐 진행되어 왔으나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을뿐이다.

중국인 대부분은 이미 휴대폰을 거의 한대씩 지니고 있으며 이들 중 3분의 1은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있다.

물론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은 앞으로 다른 국가들보다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다만 게임 이용자가 지난 수년간 확산돼 절반 수준을 넘어섬에 따라 성장률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게임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업체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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