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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새해 금융과 실물경제 연결고리 만들 것"


혁신성장 위한 금융에 역점…서민과 소비자 배려할 것

[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금융과 실물경제의 연결고리를 보다 치밀하게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시무식에서 "올 한 해는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쌓아나가고자 한다"며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이다. 창업부터 성장, 회수, 재기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금융과 실물경제의 연결고리를 보다 치밀하게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창업금융과 성장금융의 유기적 연결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혁신적 창업이 본격적 성장단계로 이어져야 경제의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해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벤처기업의 창업을 위한 모태펀드, 성장을 뒷받침하는 성장사다리펀드 등 공적자금의 지원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살펴볼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혁신을 위한 실패 경험은 결코 흠이 아니며 성공을 위한 자산이 되어야 한다. 창업 실패의 실질적 부담 완화를 위해 업력 7년이 넘은 기업에 대해 연대보증 관행 폐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폐지하고 점차 민간금융권도 이를 따라가도록 유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권의 혁신도 함께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은 혁신성장 지원과 함께 그 자체로도 혁신성장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며 "진입규제 개편 등 금융회사 간 경쟁의 압력을 높이고, 금융산업에 혁신 의지가 고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민과 소비자를 배려하는 금융을 추구하기 위해 대출금리 산정체계 검토 및 연체이자 점검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및 소비자 중심 금융개혁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금융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그는 "저 자신부터 되돌아보면서 느슨하거나 미진한 부분이 없었는지 생각해보겠다"며 "금융그룹 통합감독 방안을 마련하고 기업집단 계열사 간 내부거래에 대한 규제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위 시무식은 금융위 소속 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모범 공무원에 대한 대통령 훈장, 국무총리 표창, 금융위원장 표창 시상이 있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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