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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광고시장, 구글·페이스북의 장악력 심화


두 회사 점유율 73%…후발주자 맹추격에도 강세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은 트위터와 스냅챗같은 후발주자의 맹추격에도 구글과 페이스북의 시장 장악력이 한층 커지고 있다.

컨설팅업체 피보탈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바이저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과 페이스북의 2개사가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을 올해 73% 차지했으며 이는 2015년 2분기 63%에서 10%p 늘어난 것이다.

트위터나 스냅챗 등의 여러 업체들이 온라인 광고시장을 잠식하고 있으나 구글과 페이스북의 매출증가와 시장 장악력 강화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업체들이 마냥 안심하고 있기에 불안하다. 아마존이 온라인 광고사업을 강화하며 이 시장의 숨은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브라이언 바이저 애널리스트는 미국인터넷광고협회(IBA)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공동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2017년 2분기 미국 디지털 광고시장이 208억달러로 전년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광고사업 성장률을 83%로 예측했다. 하지만 두 업체는 높은 시장 장악력으로 인해 앞으로 이전과 같이 높은 두자리수 광고매출 성장률을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페이스북은 워치 비디오 서비스를 추가해 TV 광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편 2017년 상반기 디지털 광고시장은 40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7억달러에서 22.6% 성장했다. 모바일 광고시장도 크게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는 217억달러로 1년전 155억달러에서 40% 증가했으며 전체 디지털 광고시장중 54%를 차지했다.

디지털 광고시장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15.4%씩 증가했으며 이중에서 모바일 광고시장이 76.8%씩 늘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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