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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당무감사, 당내 갈등으로 볼 필요 없다"


"지도부도 발표 때까지 결과 모를 정도로 객관적 진행"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친박 의원 4명을 포함한 약 68개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박탈해 논란이 되고 있는 당무감사에 대해 '객관적으로 진행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18일 MBC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대표는 물론이고 원내대표인 저도 발표될 때까지 그 결과를 전혀 모를 정도로 객관적으로 진행이 됐다"면서 "당 지도부가 정치적 판단했다는 일말의 소지나 오해를 남기지 않게 극도로 진중하고 신중했다. 이번 교체대상에 현역 최고위원 한 분도 포함될 만큼 당 지도부라고 해도 예외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발표 결과 서청원·유기준 의원 등 친박계 중진의원들이 포함돼 친박 청산 작업 의혹이 일었던 것에 대해서는 "이걸 더 이상 당내 갈등으로 볼 필요가 없다"면서 "억울하게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잘못된 평가를 통해서 희생이 있다면 바로 잡고 비난 받아 마땅하지만 그게 아닌 사항이라면 무턱대고 당 내부적인 갈등 요인의 하나로 비춰지는 부분은 경계하고 싶다"고 말했다.

친박 의원 뿐 아니라 복당파 의원들과 바른정당 의원 지역구 상당수의 당협위원회가 공석이 된 것에 대해서도 김 원내대표는 부인했다.

12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파행 운영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12월 임시국회를 야당의 강성 원내대표 때문에 뭐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뒤집어씌우려고 사전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이런 건 고쳐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그는 민주당에서 현재 자유한국당이 가지고 있는 국회 운영위원장을 여당 몫으로 되찾아야 한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렇게 추잡한 짓 하면 안된다"고 맹공격했다.

그는 "야당의 원내대표가 바뀌었다고 진행되고 있는 국회 운영위원장 임기를 빼앗겠다고 하나"라며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UAE 방문에 대한 실체를 파려고 하니까 위원장 못 준다고 하는 식의 비열한 방식은 안 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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