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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죽은 이민아 "강팀 되려면 실수 적어야" 반성


평양 원정 간절함 잊지 말아야…아시안컵 준비 철저히 강조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강팀이 되려면 실수가 적어야 한다."

이민아(26, 인천 현대제철)는 지난 2015년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이어 이번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에서도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탄력 넘치는 움직임과 패싱 능력에 귀여운 외모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민이가 속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북한·중국에 연달아 패했다. 15일 일본 지바 소가 스포츠 타운에서 열린 중국과의 최종전에서 1-3으로 졌다.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만아는 경기 후 풀이 죽었다. 얼굴 표정도 어두웠고 목소리는 더 작아졌다. 결과적으로 손에 쥔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전반 실점 전까지는 좋은 모습이었지만 골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0-2로 지고 있던 후반 몰아붙이는 가운데 득점이 나왔어야 했다. 그랬다면 이후 강유미의 득점까지 더해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무엇이 부족했을까, 이민아는 "골대 앞에서 결정력이 모자랐고 실수도 잦았다. 강팀이 되려면 실수가 적어야 한다. 실수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0-0을 이어가면 편하지만 실점 시에는 따라가느라 힘을 소진한다는 이민아는 "시즌 일정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선수들이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핑계를 댈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며 "우리가 못했다.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민아는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렸던 2018 여자 아시안컵 예선처럼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평양 원정 당시의 간절함을 잊지 않고 다음 대회만 생각하겠다"며 본선에서는 달라지는 팀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물론 그 전에 A매치 경험을 쌓는 것은 필수다. 이민아는 "A매치 기간이면 남자 대표팀은 늘 경기를 한다. 다른 나라는 여자 대표팀도 그렇다. 반면 우리는 다르다. A매치 기간에 경기가 없다. A매치가 많아져야 손발을 맞출 시간도 많아진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지바(일본)=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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