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용대 KAIST 사이버보안센터장 "보안기업 글로벌 경쟁 돕겠다"


'마켓플레이스' 역할 집중…신기술 교육 사업도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카이스트의 첨단 기술과 우리나라 보안 업체 간의 마켓플레이스를 계속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세계와 경쟁하고 싶은 국내 보안 기업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15일 카이스트(KAIST) 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에 취임한 김용대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2010년 설립된 사이버보안연구센터는 사이버보안 공공정책 연구, 글로벌 사이버보안 신기술 연구개발, 고급인재 양성 및 교육 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3대 센터장을 맡게 된 김용대 교수는 카이스트가 개발하는 사이버보안 신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하는 역할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큐리티앳카이스트(Security@KAIST)'를 운영하며, 향후 보안회사와 컨소시엄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공동 과제, 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김 센터장은 "시큐리티앳카이스트는 카이스트의 연구결과와 신기술을 원하는 보안업체 간의 마켓플레이스"라며 "센터의 역할은 시큐리티앳카이스트 운영이며, 카이스트 교수들이 실질적으로 기술이전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이스트에서 무슨 기술을 개발하는지 모르는 보안 회사, 어느 회사가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모르는 교수를 연결하는 통로인 셈이다.

이미 카이스트는 지난 6월 시큐리티앳카이스트를 통해 보안기술이전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은 매주 금요일 6시간씩 보안신기술 단기 강좌도 진행했다.

김 센터장은 정보보호대학원과 함께 교육 사업에도 힘쏟을 계획이다. 기존 교육사업과는 다른 신기술 교육이 중심이다.

그는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한 교육사업을 다른 학교 학생, 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이버보안연구센터는 3대 센터장 취임과 함께 연구 1·2실, 기획조정실로 부서를 개편했다. 1실은 자동화된 취약점 분석 패치, 2실은 크롤러 분야를 연구한다.

김센터장은 "국가가 전략적으로 확보해야 할 주요 사이버보안 신기술을 개발하고, 보안관점에서 낙후된 사회 각 부문에 안전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4차 산업혁명에 동반되는 다양한 보안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향후 IT강국이 가져야 할 기반·응용·실용 보안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정책 분야는 단순 정책보다 기술을 통해 정책의 유효성 여부를 검증하는 데 치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용대 KAIST 사이버보안센터장 "보안기업 글로벌 경쟁 돕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