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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렌딧, 대환대출 고객 총 40억 이자 절약


개인신용대출 부문 시장 점유율 43.2% 기록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개인간(P2P) 금융기업 렌딧이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 2015년 5월부터 올 11월 말까지 30개월 간의 운영 성과를 망라한 '렌딧 애뉴얼리포트 2017'을 14일 공개했다.

렌딧은 현재 P2P 금융기업 중 유일하게 근로자 중심의 100% 무담보 개인신용대출을 취급하는 회사다. 부동산 담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취급하지 않고 개인신용대출에 집중하는 이유는, 개인신용대출은 100%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신용 평가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30개월 동안 렌딧이 집행한 누적대출건수는 6천5건, 평균 금리는 10.7%, 대출 고객 평균 신용등급은 4.3 등급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실손실률은 1.87%로 예상 손실률인 2.11% 대비 11.4% 낮았다.

대출 고객 분석 결과, 남성이 77.7%로 여성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는 30대 고객이 58.9%로 가장 많았다. 40대가 20.7%, 20대 이하가 16.3%, 50대 이상이 4.1%로 집계됐다.

투자 고객 현황도 비슷하다. 남성이 75%로 여성보다 많으며, 30대가 47.6%, 40대가 23.9%로 71.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50대 이상도 15.5%로 지난해 8.3%보다 2배가량 증가해 고연령층에 P2P 투자가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투자자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334만원, 평균수익률은 11.2%(세전, 실손실률 반영)다. 기존 투자자의 재투자율은 67.8%에 달한다.

렌딧 대출의 53.7%는 대환 대출로, 지난 30개월 간 렌딧에서 기존 고금리 대출을 대환한 고객들이 절약한 이자의 총합은 40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업권별 대환대출 비율을 보면 카드론에서 갈아 타는 경우가 45.5%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 27.4%, 캐피탈 16.7%, 대부업 9.1%, 보험 1.3% 등이 뒤를 이었다.

업권별로 대환 전후 평균 금리를 비교해 보면 대부업이 대환 전 29.4%에서 대환 후 11.4%로 18.0%p가 감소해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뒤를 이어 저축은행이 15.6%p, 카드론 6.4%p, 캐피탈 6.0%p, 보험 0.9%p 순으로 나타났다.

렌딧 대출 고객의 신용등급을 분석한 결과, 2016년에는 CB 5~7 등급 고객 비율이 32%에 머물렀던 반면, 2017년에는 52.4%로 20.4%p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입 고객 최적화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적정금리 산출을 통해, 렌딧의 중금리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출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렌딧은 2018년에는 P2P금융이 제도권 금융으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8년 3월 이후에는 모든 P2P금융기업이 금융위 혹은 금감원 등록 기관이 돼야 한다. 렌딧은 올 10월에 금융감독원 등록 금융 기관이 됐다.

금융위원회와 국회에서 P2P금융에 대한 신법을 제정하자는 움직임도 시작됐다. 2018년에는 새로운 법 제정이 가시화될 것으로 렌딧 측은 예상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렌딧은 2018년에도 역시 개인신용대출에 집중하며 정교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심사평가모델 및 분산투자 추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다른 P2P 금융기업과 확실한 차별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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