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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가상화폐株, 강세 마감…정부 "거래 안막는다"


불법 엄단 및 투기과열은 관리하되 기술 육성하고 거래 지속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정부가 가상통화 관련 불법은 막되, 기술을 육성하고 거래도 막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가상통화 관련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3일 SCI평가정보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번주 중으로 정부의 가상통화 관련 강력한 규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SCI평가정보는 지난 4일 연속으로 급락세를 기록했었다.

SCI평가정보는 지난 11월28일 자회사를 통해 가상화폐거래소 사업에 나섰다고 발표한 후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리다가 규제 강화 분위기로 흘러가자 주가가 4일연속 조정을 받았다.

옴니텔은 9.30%, 비덴트는 16.3% 뛰었다. 포스링크는 3.2%, 한일진공도 2.61% 상승 마감했다.

이날 정부는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개최한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가상화폐 관련 불법행위는 엄단하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육성 의지를 보였다. 가상통화 거래도 위반사항이 없다면 막지 않는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정부가 발표한 가상통화 관련 긴급대책 내용을 보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투기과열 분위기에 편승한 가상통화 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단속과 처벌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시장에서 우려했던 가상화폐 거래 관련 부분에서는 약관의 불공정여부가 있는지 살펴보고, 해킹/개인정보 유출사고 예방 관련 정보통신방법 위반사항이 있을 때는 제재한다는 방침이다. 지속적 위반이 확인되면 서비스 임시중지조치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 밖에도 매출액 100억원 이상, 일평균 방문자수 100만 이상인 가상화폐거래소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 인증을 내년부터 의무화할 방침이다.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의 거래소가 대상이 된다.

정부는 조속히 관련 입법을 통해 투자자 보호와 거래투명성 확보 등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가상통화 투기 부작용은 지속적으로 바로잡되, 블록체인 등 기술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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