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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포항 방문…"지진피해 中企 대출 추가 인하"


포스코 방문해 안동일 부사장과 면담하기도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지진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을 방문했다. 홍 장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조속한 복구와 지원을 위해 포스코 및 피해기업 현장을 살펴보고, 피해기업과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성진 E&I를 비롯해 호태산업, 포스머티리얼, 삼정산업, 메타즈 등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현지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나 경영이 정상화될때까지 중기부 차원에서 밀착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장관은 먼저 포스코를 방문해 안동일 포스코 부사장을 면담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포스코 방문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중에 포스코, 현대제철, 롯데건설 등 대기업 협력기업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장관은 면담을 통해 피해협력기업에 대한 납품기한 연장 등을 요청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스코의 노력을 당부했다.

홍 장관은 이어 성진E&I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지역 지진피해 중소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 장관은 추가 지원 방안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대출이율 인하(2.80∼3.35% →1.9%), 대출금 1년 만기연장 및 보증수수료를 인하(0.5%→0.1%)하는 등 지진 피해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미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기재부와의 협의를 거쳐 대출조건 변경(대출이율 1.9%→1.5%, 만기연장 2~3년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피해중소기업 중 스마트공장으로 전환 희망시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홍 장관은 이어 죽도시장을 방문해 중기부 직원들이 자율 모금한 성금(1천242만원)을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전달했다. 또 피해 소상공인과의 간담회에서 지진피해 상인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포항지역 상권 살리기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죽도시장에 대해서는 시장 내 주차장과 아케이드 설치를 위한 120억원의 국비를 지원해 쇼핑환경을 개선하고, 취약해진 전기시설에 대해 전기안전공사와 협업해 무료로 전기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요청하는 경우 화재감지시설 설치, 노후전선 교체사업을 우선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홍 장관은 "지원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뉴얼화하여 향후 유사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실제 계획대로 지원이 이뤄졌는지, 당초 기대한 지원효과가 나타나는지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화재나 지진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중소·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정책자금, 마케팅, 시장현대화, 상권살리기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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