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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 부회장 "동양산업 등 협력사에 기술·인프라 적극 지원"


김동연 부총리 "LG는 지배구조·상생협력 모범…아이디어 나눌 것"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그룹은 동양산업을 포함한 협력회사들이 글로벌 경쟁력 갖출 수 있도록 기술과 인프라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국가 경쟁력의 근간인 중소 협력사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부탁한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김동연 경제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를 비롯한 정부 경제팀은 이날 LG그룹 본사를 방문해 LG그룹 부회장단과 LG그룹 협력사 대표를 만났다.

이날 LG그룹과의 논의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하나는 일자리 창출, 다른 하나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다.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는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와 정부 지원,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해서는 협력 과정에서 불공정 행위 근절 등이 논의 대상이 됐다.

김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기술 탈취나 납품 단가 인하 등의 행위는 중소기업의 혁신 의지를 꺾는 부작용이 있다"며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에도 좋지 않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구본준 LG 부회장은 "혁신 성장 분야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국가 경제 발전에 공헌하고자 한다"며 "특히 이 과정에서 동양산업을 포함한 LG그룹 협력회사 또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과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LG그룹에 대해 김 부총리는 "지배구조 개선이나 협력업체 상생에서 많은 모범을 보인 기업"이라고 평했다. 이어 "이 같은 부분에서 아이디어와 방향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특성화고(실업계)를 졸업한 조성진 LG전자 부회장과 박용해 동양산업 대표에게 개인적으로 반가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덕수상업고 출신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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