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국 들썩인 '리니지M' 대만서도 출시 첫날 석권


현지 앱스토어 무료·매출 순위 1위…아시아 시장 확대 '청신호'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한국 시장을 석권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대만 시장에서도 출시 하루 만에 현지 오픈마켓 매출 순위 정상에 오르며 '리니지' 지식재산권(IP) 파워를 입증해 주목된다.

12일 모바일 앱 순위 사이트인 게볼루션에 따르면 '리니지M(현지명 천당M)'은 대만 애플 앱스토어 무료 및 매출 순위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현지 출시 직후 거둔 성과다. 구글플레이의 경우 무료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매출 순위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으나 최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앞서 예견됐다. 현지 퍼블리싱을 맡은 감마니아(대표 알버트 류)가 진행한 사전예약 첫날에만 54만명, 지난 19일까지 총 251만명이 넘는 사전예약자가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기 때문이다. 이는 대만 역대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치다. 아울러 11일 정식 서비스 전 진행한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대만 앱스토어 무료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에 비견될 만큼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 IP가 대만에서 널리 인기를 끈 점도 주효했다. 대만은 '리니지'가 한국 이외에 처음으로 진출한 국가로, 현지 누적 회원 900만명, 월 최고 접속 이용자 70만명, 누적 매출 7천500억여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렇게 축적된 '리니지' IP 파워에 힘입어 '리니지M' 역시 흥행에 안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윤진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자정 대만에 출시된 '리니지M"은 서버 40대가 접속 대기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한국 '리니지M'의 사례를 봤을 때 대만에서도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국과 대만에 성공으로 추가적인 국가에서의 흥행 가능성도 밝아졌다. 엔씨소프트는 대만 지역을 시작으로 '리니지M' 해외 서비스 지역을 늘려갈 계획이다.

아직 회사 측은 '리니지M'의 추가 진출 지역의 경우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나, 원작 '리니지'가 출시된 아시아 시장 위주로 공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니지'는 현재 대만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한편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IP를 활용해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지난 6월 국내 출시돼 구글과 애플 양대 오픈마켓 매출 순위를 석권하며 주목받았다. '리니지M'에 힘입어 엔씨소프트의 3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488% 증가한 5천510억원에 이르기도 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국 들썩인 '리니지M' 대만서도 출시 첫날 석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