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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3D낸드 UFS 첫 도입… "빠른 속도로 삼성 잡는다"


3D낸드 기반 아이낸드 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 신규 출시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웨스턴디지털(WD)이 모바일 디바이스에 적용 가능한 3D 낸드 기반 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를 국내 공개했다. WD로서는 첫 UFS 규격이 도입된 메모리다. 5세대 스마트SLC를 통해 순간 속도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WD(대표 스티브 밀리건)은 11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향상된 모바일 경험을 위한 새로운 아이낸드(iNAND) 임베디드 플래시 드라이브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공개된 신제품은 아이낸드8521 EFD와 아이낸드 7550 EFD 등 총 2종이다. WD 64단 3D 낸드 기술과 향상된 범용플래시메모리(UFS) 및 임베디드플래시드라이브(eMMC) 인터페이스 기술을 각각 접목시켰다. 8521 모델의 경우 WD가 처음으로 UFS 규격을 적용한 제품이기도 하다.

이성배 WD CPS 제품마케팅 상무는 "아이낸드8521은 첫 UFS 규격이 적용된 모델이다. 64단 3D 낸드 기술을 기반으로 셀 간섭 영향을 최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5세대 스마트SLC로 순간적으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성능과 수명, 데이터 보정성 등 훨씬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대 쓰기 속도는 500MB/s까지 나온다"고 강조했다.

스마트SLC 기술이란 플래시 메모리 내부에 고정된 버스트 고정 버퍼(SLC)를 두는 방식이다. 예컨대 초기 데이터를 이 고정 버퍼에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높인다. 나중에 고정 버퍼에서 본래 저장공간인 TCL쪽으로 넘겨주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WD는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아이낸드 모바일 솔루션인 아이낸드7250 대비 2배 이상의 빠른 순차쓰기 속도와 10배 이상의 빠른 랜덤쓰기 속도를 제공한다. 가상현실(VR) 게임 플레이 및 HD 영화 다운로드도 보다 신속하게 처리 가능하다.

재키 바오 WD 임베디드 및 통합솔루션부문 제품마케팅 디렉터는 "WD는 타사와는 다르게 수직적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기술 자체를 꾸준히 발전시켜오고 있다"며, "현재 타 경쟁사에서 낼 수 있는 속도는 256MB/s 수준이다. 우리는 500MB/s까지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다른 모델은 아이낸드 7550 EFD다. eMMC 5.1 규격을 적용했다. 순차쓰기 속도 최대 260MB/s, 랜덤읽기 속도 2만 초당입출력처리량(IOPS) 및 랜덤쓰기 속도 1만5천 IOPS를 제공한다. WD의 eMMC 인터페이스 기반의 아이낸드 EFD 제품 중 가장 탁월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64단 3D 낸드 기술을 적용했다. 4세대 스마트SLC 기술도 포함됐다.

한편, WD의 샌디스크 브랜드로 출시되는 아이낸드 8521 EFD와 아이낸드 7550 EFD는 현재 OEM 제조사에 최대 256GB 용량으로 샘플 공급되고 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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