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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맹활약' 우리은행,하나은행 꺾고 5연승


[우리은행 66-52 하나은행] 어천와-해리슨 코트서 충돌로 퇴장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우리은행이 KEB 하나은행에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1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WKBL 3라운드 하나은행과 경기에서 박혜진의 종횡무진 맹활약을 앞세워 66-52의 완승을 거뒀다.

박혜진이 12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기록을 보여주면서 펄펄 날면서 하나은행의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임영희도 11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어천와는 4쿼터 퇴장 전까지 15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1쿼터부터 우리은행이 흐름을 만들었다. 박혜진과 임영희, 김정은이 활발하게 경기장을 누비면서 하나은행을 압박했다. 하나은행이 초반 해리슨과 염윤아가 응수하는가 싶었지만 선수들의 유기적은 움직임은 우리은행이 한 수 위였다. 어천와도 끊임없이 움직여주면서 가드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줬다. 하나은행은 주전 가드 강이슬이 꽁꽁 묶이면서 활로가 보이지 않았다. 우리은행이 23-14로 앞섰다.

2쿼터는 강이슬이 슛 난조에서 벗어나 조금씩 추격을 해냈다. 1쿼터와 달리 안쪽으로 적극적인 돌파로 우리은행 가드진과 승부를 펼쳤다. 점수차가 6점차까지 좁혀지는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윌리엄즈 대신 어천와를 투입해 무게감을 높였다. 그러나 오히려 해리슨이 부드러운 플로터로 점수를 냈고 강이슬이 스틸 이후 속공 찬스를 살리면서 점수를 뽑았다. 종료 시점에서 32-28로 우리은행이 앞섰지만 하나은행이 추격했다.

외국인 선수가 둘이 된 3쿼터에는 하나은행의 흐름이 이어졌다. 과트미가 연속으로 점수를 뽑아냈고 염윤아의 득점까지 도우면서 추격했다. 과트미가 내외곽에서 불을 뿜으며 점수를 뽑았고 김단비의 3점슛으로 이날 경기 처음으로 38-3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우리은행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박혜진이 3점을 뽑으면서 점수를 다시 뒤집었다. 박혜진은 3쿼터 종료 직전 아이솔레이션으로 돌파를 시도한 후 오른쪽 측면에 있는 김정은에게 공을 빼주는 멋진 플레이까지 보여줬다. 김정은이 이를 놓치지 않고 3점으로 연결해 47-40으로 앞섰다.

4쿼터도 우리은행의 흐름이 계속 됐다. 박혜진이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앞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하나은행은 과트미가 점퍼를 깔끔하게 넣었고 강이슬이 3점포를 터뜨렸지만 우리은행은 어천와가 골밑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어느새 점수차는 12점차까지 났다.

4쿼터 도중 불상사도 있었다. 골밑에서 몸싸움을 치열하게 벌이던 해리슨과 어천와가 넘어졌는데 이 둘이 심한 욕설을 펼치면서 코트에서 충돌했다. 두 선수 모두 즉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어천와는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며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선수 퇴장 이후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공격의 고삐는 늦추지 않았고 계속해서 하나은행을 괴롭혔다. 결국 70-55로 우리은행이 5연승을 질주했다.

조이뉴스24 부천=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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