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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애플부품株, 급락…'아이폰X' 판매부진?
해외 증권사들, 아이폰X 생산 감소 전망
2017년 12월 07일 오전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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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최근 한국, 일본, 대만의 애플 관련 부품사들의 주가가 '아이폰X' 판매 우려 등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7일 증권가 전문가들은 아직 부품 주문 감소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우려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4일 인터플렉스가 아이폰X에 납품하는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이 불량이라는 소문에 하한가를 기록했고, 코리아써키트는 22.06% 급락했다.

지난 6일에는 아이폰X 관련 부품 주문 감소 이슈로 LG이노텍이 7.6%, 인터플렉스가 6.4%, 비에이치가 4.9%, 대만 라간이 9.8% 떨어졌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해외 증권사들이 아이폰X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시장에 팽배한 아이폰X 판매 부진 우려를 확산시켰다"고 진단했다.

UBS는 최근 예상보다 아이폰 판매가 저조할 것이라며 내년 애플 아이폰 사업부의 매출액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바 있다.

아이폰 카메라 렌즈 공급사인 라간의 12월 매출이 전월 대비 부진하다는 뉴스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박 애널리스트는 "국내 애플 부품업체들의 동향은 해외 증권사들의 아이폰 부품 수요 감소 주장만큼 부정적이지 않다"며 "국내 패널, 모듈, 기판 공급사들의 12월과 내년 1분기의 부품 오더컷(주문 감소) 동향은 아직 감지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아이폰X 고가 전략에 따라 2018년 1분기 판매 우려는 존재하지만 구체적인 부품 주문 감소는 파악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IT 차익실현에 따른 주가 부진 상황 속에서 부정적 뉴스에 주가가 민감한 상태라는 분석이다.

어 애널리스트는 "아이폰X 판매 부진으로 전가된 우려감에 따른 주가 급락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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