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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말레이시아 48MW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BOO 방식…태양광 모듈은 한화큐셀이 공급키로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한화에너지는 지난 12월 초 말레이시아 에너지위원회가 주관한 대규모 태양광 2차 입찰사업에서 4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제안 승인서를 받아 수주를 최종 확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에너지위원회 입찰에서 승인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한화에너지는 말레이시아 북서부 태국 접경 지역인 페를리스주에 4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게 되며 착공은 2019년 7월, 상업생산은 2020년 10월 예정이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약 1만5천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사업은 말레이시아 국영전력공사인 TNB(Tenaga Nasional Berhad)가 발주처인 사업으로, 발전소를 건설한 후 직접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BOO(Bulid·Own·Operate) 방식의 민자 발전사업이다.

한화에너지는 현지 업체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을 합작으로 설립하여 TNB와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한화에너지는 직접 투자, 파이낸싱, 주요 기자재 조달과 운영관리를 수행할 예정이며 21년간 발전소 운영에 따른 투자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화에너지는 국내 최초로 말레이시아 정부 주관 태양광 입찰을 수주하게 됐다. 신지호 한화에너지 태양광사업부장은 "이번 기회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태양광 시장에서 추가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포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이 이번 프로젝트에 설치되는 고품질 태양광 모듈 48MW를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2012년 독일 큐셀 인수 당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 사이버자야에 위치한 태양광 셀 공장을 함께 인수해 한화큐셀 공장으로 탈바꿈했다.

인수 당시 연간 셀 생산능력이 800MW 수준이었던 이 공장은 지난 2015년 8월 모듈 공장을 신설하고, 꾸준한 증설을 통해 현재 연간 생산 능력 1.8GW규모(약 250만명의 연간 가정용 전기 사용량)의 공장으로 성장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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