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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딩 오래 입으려면? 드라이클리닝은 'NO'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로 집에서도 손쉽게 관리"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올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롱패딩'을 오래 입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다운 소재의 보온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드라이클리닝보다는 전용 중성세제로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6일 애경 중앙연구소 백승미 선임연구원은 다운패딩의 보온성 비결은 '유지분'인 만큼, 드라이클리닝을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유지분이란 오리·거위가 물에 젖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분비되는 성분으로 다운의류의 보온성을 지켜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드라이클리닝은 유지분을 녹이는 유기용제를 사용한다. 따라서 드라이클리닝을 반복하면 유지분이 손상돼 패딩 내 공기층을 유지해주는 충전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보온성이 떨어진다. 대신 유지분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공인시험기관 실험결과에 따르면 다운의류를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와 드라이클리닝으로 5회 반복세탁 후 보온성을 측정한 결과, 보온율 100% 대비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 99.8%, 드라이클리닝 87.3%로 나타났다.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보온성을 유지하는데 더욱 효과적인 셈이다.

◆섬유유연제·탈취제 피하고 그늘에서 건조해야

다운 소재로 된 점퍼나 패딩은 약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다운패딩 전용 중성세제를 표준사용량 만큼 넣은 후 지퍼, 단추 등을 모두 잠근 상태에서 섬세코스(울코스, 란제리 코스 등)에 맞춰 단독 세탁해야 한다. 이때 섬유유연제나 탈취제, 표백제를 사용하면 기능성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한다.

다운의류는 햇빛에 말리면 모양이나 소재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양호한 곳에 눕혀서 건조해야 다운의 쏠림을 완화시킬 수 있다. 건조 중이나 후에는 2~3회 정도 손 또는 신문지를 말아 의류를 가볍게 두드리면 다운의 풍성함이 쉽게 복원된다. 특히 건조 중에는 자주 두드려줘야 다운의 뭉침이 풀려 보다 빠르게 건조될 수 있다.

아울러 평소 보관 시에도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기 보단 손이나 신문지 등으로 다운이 고루 퍼질 수 있도록 잘 쳐서 공기층을 살린 후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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