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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테크서밋 개최…내년 청사진 '5G NR·PC·SD845' 제시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17서 주요 컨슈머 전략 공유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내년 퀄컴의 주요 전략을 살펴볼 수 있는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5G NR과 스냅드래곤 온 윈도 10 PC로의 확장, 내년 전략 스마트폰에 적용될 스냅드래곤 845에 대한 정보가 공유됐다.

퀄컴은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4일간 미국 마우이에서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17을 개최한다. 퀄컴은 지난해 서밋을 통해 내년도 주요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첫날인 5일에는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에서 발표되는 주요 내용에 대한 키워드가 공유됐다. 5G 표준 정립을 위한 5G NR과 스냅드래곤 플랫폼 기반으로 운용되는 윈도10 노트북 PC의 생태계 확장, 내년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될 스냅드래곤 845가 공개됐다.

◆ 5G NR의 가시적 성과 '눈앞'

올해 초 퀄컴은 AT&T, NTT도코모, 보다폰 등 글로벌 이통사와 에릭슨, 노키아 등 네트워크 장비 업체, 인텔과 미디어텍 등 칩셋업체들과 함께 5G 표준화 일정 가속화에 대한 공동 지원을 발표했다. 국내서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합류한 상태다.

5G NR은 이동통신표준화기구 3GPP에서 5G 관련 규격을 결정하기 위해 임시로 명명한 용어다. 당초 3GPP가 설계한 5G NR은 릴리즈15에서 완성될 것으로 추정해 오는 2020년까지는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 기지국 장비 및 단말 상용화 시점을 2020년으로 둔 배경이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이 나서 표준 정립을 기다리기 보다는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통해 5G가 1년 앞선 2019년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기반 기술을 수립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총괄부사장은 "5G 시대는 무선통신이 마치 처음 전기 기술이 나왔을 때처럼 매우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앞으로 연결성 관련 특정 사례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성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G 시대는 4G 대비 응답률이 30% 이상 향상되며 이로 인해 소셜 네트워크 등 경험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등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퀄컴은 이를 위해 오는 2019년 5G NR 레퍼런스 디자인 스마트폰을 공개한 바 있다.

◆ 윈도10 온 스냅드래곤 생태계 확장

퀄컴은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PC 카테고리를 창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퀄컴의 특기인 통신기술을 PC에 접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기반의 윈도10 노트북 PC에서 기존과는 다른 3가지 강점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기 후 즉시 운용성, 기가비트 속도의 연결성, 하루종일 쓸 수 있는 배터리 수명을 꼽았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총괄부사장은 "미국에서는 65% 향상된 연결성, 51% 배터리 수명을 원한다고 밝힌데 비해 중국의 경우 61%가 배터리 수명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며, "PC사용자들은 모바일에서 익숙한 사용자 환경을 PC에서도 기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수스, HP뿐만 아니라 AMD까지 나서 퀄컴을 통해 새로운 카테고리의 PC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테리 마이어슨 MS 윈도 디바이스 수석 총괄부사장은 "지난 몇달 간 퀄컴 칩을 탑재한 PC를 사용했다. 일주일 동안 단 한번도 충전하지 않고 사용한 경험도 있다"며 "스마트폰처럼 항상 사용할 수 있는 올웨이즈온과 끊김없는 연결성, 일주일동안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퀄컴 스냅드래곤835 기반 노트북도 공개됐다. 제리 쉔 에이수스 CEO는 기가비트LTE 투인원 노트북 노바고를, 캐빈 프로스트 HP 컨슈머 퍼스널 시스템 총괄 부사장은 HP 엔비 x2를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내년 봄에 출시될 예정이다.

AMD의 경우 퀄컴과 협력해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에 퀄컴 스냅드래곤 X 모뎀을 엮어 파트너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케빈 렌싱 AMD GM 클라이언트 컴퓨팅 부사장은 "올해 출시한 젠 CPU와 베가 GPU를 통합한 라이젠 모바일 프로세서 기반 최신 노트북을 위해 퀄컴과 협력해 스냅드래곤 모뎀을 통한 끊김없는 LTE 연결성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제품관리담당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스냅드래곤845 칩 실물을 공개했다. 카투지안 부사장은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는 모바일 주요 기능으로 카메라와 몰입감, 인공지능, 보안, 연결성, 기가비트LTE, 배터리 수명 등을 언급했다.

마우이(미국)=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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