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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패딩 유행, 내수 회복의 본격적 신호"


KB證 "소비지표 가파른 개선세 나타나"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이번 겨울 시즌 가장 인기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꼽히는 '롱패딩'의 유행은 내수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김은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겨울 롱패딩 열풍은 일회성 트렌드뿐만 아니라, 내수 업황의 회복 기조가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내수 의류 브랜드 업체 매출액 성장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소비자심리지수 및 40세 미만의 의류비 지출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가 가파른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민간소비 성장률이 우상향 추세를 나타내면서 소비자들의 의류비 지출 확대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년 대비 이른 한파나 '평창 패딩'으로 촉발된 편승 효과 등도 원인으로 꼽혔다.

이 같은 롱패딩 열풍은 주요 의류 브랜드 업체들의 4분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에는 10~20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중저가 패딩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롱패딩의 유행이 30~40대 소비자층으로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브랜드의 패딩상품 호조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초과수요 예측으로 인한 미판매 상품에 대한 재고처리 가능성, 내년 4분기 실적에 기저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며 "롱패딩 인기 수혜주에 집중하기보다는 견조한 기초체력을 지닌 기업이 좋다"고 강조했다.

최선호주로는 한섬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을 꼽았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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