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유통街상생] 행복플러스, 이베이코리아 지원에 매출·고용 '쑥쑥'


소외계층으로 구성된 사회적기업…"장애인들에게 자부심과 긍지"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10여명의 중증 장애인과 소외계층 직원으로 구성된 사회적기업 '행복플러스'가 최근 국내 온라인 지역 박람회인 '대한민국e-마케팅 페어'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커머스 대표기업인 이베이코리아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한 제9회 대한민국e-마케팅 페어에서 행복플러스가 고용노동부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선정한 우수상 기업으로 뽑혔다. 스타상품을 개발해 소외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증 장애인들에게 직업 훈련 기회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행복플러스는 2013년 1월 11일 사회 복지 현장에서 오래 일해 온 장애인 복지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경기도 화성시에 설립한 사회적기업이다. 행복플러스는 근로의지가 있어도 일 할 기회가 없는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법인 설립과 함께,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인 행복플러스 보호작업장을 만들었다.

행복플러스의 주력 생산 제품은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센스템'으로 꼽히는 '페이크 삭스(덧신)'와 캐릭터 양말. 이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매출과 고용이 늘어난 데는 이베이코리아의 힘이 컸다. 행복플러스는 이베이코리아의 지원으로 G마켓과 옥션에 판로를 개척한 후 연간 약 10만 켤레 이상의 판매 성과를 올리고 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근로자의 임금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사용된다.

이용기 행복플러스 이사는 "이베이코리아의 지원 전에는 온라인 부문의 매출이 거의 없었다"며 "이베이코리아가 제공하는 교육·컨설팅을 통해 온라인 판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G마켓·옥션의 기획행사에 참여하니 온라인 매출이 늘기 시작했다. 덕분에 장애인 직원을 추가 고용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또 "외부에서 행복플러스의 활동을 인정받고 상을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으로, 구성원 모두에게 큰 격려와 위로가 되는 일"이라며 "특히 장애인 직원들에게는 그 의미가 깊다. 장애인들에게 외부에서도 인정받을 만큼 어엿한 사회 구성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긍지를 심어주고 자부심을 안겨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가 지역 우수 특산품 유통 활성화 및 상생협력을 위해 2009년부터 진행해 온 대한민국e-마케팅 페어는 지역 우수상품의 중요 판로로 자리 잡으면서 매년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마을기업, 정보화마을, 사회적기업, 중소기업, 6차 산업 인증농가 등 26개 지자체를 포함해 총101개 단체의 특색 있는 특산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유통街상생] 행복플러스, 이베이코리아 지원에 매출·고용 '쑥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