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중생활' 씨엘 "2NE1 해체, 안타깝고 힘들었다"


태양 "빅뱅 멤버들, 항상 보고싶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안타깝고 힘들었다. 나도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다." 가수 씨엘이 그룹 2NE1의 해체에 대한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다.

23일 밤 tvN '본업은 가수-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이 베일을 벗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1% 뮤지션 태양, 씨엘, 오혁의 백스테이지 오프 더 레코드와 그들의 친근한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가구 시청률 평균 1.5%, 최고 1.9%를 기록했다.

씨엘은 미국생활 고군분투기를 공개했다. 화려할 줄만 알았던 미국 생활은 오히려 반대였다. 미국 최초의 동양계 팝가수를 꿈꾸며 3년 전 홀로 미국으로 떠났지만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모든 일정을 홀로 소화해내야만 하는 과정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그룹 해체에 대한 속마음도 처음으로 밝혔다. "개인적인 얘기밖에 말씀드릴 수 없다"고 어렵게 운을 뗀 씨엘은 "안타깝게 된 것 같다. 힘들었다. 나도 끝까지 하고 싶었다. 책임지고 싶었다"라며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추석 연휴에 가족과 영상통화로 외로움을 달래고, 공연 후 이명과 불안정 증세를 극복하기 위해 온 집안에 향을 피우는 모습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태양은 솔로 투어 중인 근황을 전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세상에는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다"라고 했지만 공연을 앞두고는 공복 상태를 유지하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무대 위와 다른 동영배의 모습도 공개됐다. 음식 앞에서 알 수 없는 외계어를 남발하다가 시도때도 없이 깨방정 댄스를 추는 등 장난끼 가득한 모습을 보여준 것. 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힘들어서 꼼짝 않고 가만히 있는 웃픈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빅뱅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항상 보고싶다"는 말로 뭉클함을 전했으며, 연말 공연 준비를 위한 회의에서는 "(공연 제목처럼) 진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슬프다"고 말해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국내 최초 '음소거 예능'을 시전한 오혁은 미국, 캐나다, 유럽 등 28개국에서 공연하며 글로벌 대세 밴드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전했다. 프로젝트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던 정형돈은 "내가 아는 한 가장 재미없는 밴드"라고 했지만 "뮤지션으로 만큼은 흠잡을 곳이 없다"고 해 반전 매력을 기대케 했다.

처음에는 오혁의 묵묵부답에 흥미를 느꼈던 씨엘도 슬슬 답답함을 느꼈다. 결국 머리를 흔들면서 "너 진짜 답답하다"고 폭발했고, 데프콘은 "담당피디 불쌍해서 어떡하냐"고 한숨을 쉬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중생활'은 매주 목요일 밤10시5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중생활' 씨엘 "2NE1 해체, 안타깝고 힘들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