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정숙 여사, 미르지요예바 우즈벡 영부인과 환담


모란도 병풍, 한과·오미자차 함께 하며 공감대 넓히기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을 국빈 방문한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우즈베키스탄 영부인과 함께 환담하며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적 공감대를 넓혔다.

김 여사와 미르지요예바 여사의 환담은 23일 공식 환영식 이후 한-우즈벡 정상회담이 시작되는오후 2시 25분부터 약 25분간 청와대 본관 1층 영부인 접견실에서 진행됐다.

김 여사는 이날 조선 왕실에서 국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해 주요 행사마다 모란도 병풍을 놓았던 전통을 소개하면서 "우즈베키스탄의 부하라 궁전 내부 벽장식에도 모란 그림이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적·정서적 유대감이 깊기에,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려인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정착하여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다과로는 왕의 행차나 연회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왔던 약과와 유과가 오미자차와 함께 올라왔다. 약과와 유과는 우즈베키스탄에도 친숙한 쌀과 밀, 찹쌀 등으로 만든 단 맛의 다과여서 선택됐다. 약과는 대추로 꽃모양을 만들어 장식하였고, 함께 곁들인 따뜻한 오미자차에는 잣을 띄웠다.

김 여사는 미르지요예바 여사에게 예부터 귀한 손님이 있거나 축하할 일이 있으면 빠지지 않고 한과를 상에 올렸던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감기 예방에 좋다는 따듯한 오미자차를 함께 권하기도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정숙 여사, 미르지요예바 우즈벡 영부인과 환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