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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패 이승엽 대행 "아직 한 경기 남아, 이기는 경기할터"


부산, 상주에 승강 PO 1차전 0-1 덜미 잡혀…마무리 아쉬웠다 강조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부산 아이파크 입장에서는 한 골이 아쉬웠다. 이겼다면 금상첨화였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부산은 2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상주 상무에 0-1로 졌다.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했지만 바라던 결과를 손에 넣지 못했다. 전반 7분 만에 여름에게 한 골을 내준 것이 치명타였다.

이승엽 부산 감독대행도 알고 있었다. 그는 "전반 초반에 선제 실점을 하는 바람에 어려웠다. 그 이후 안정을 찾았고 준비대로 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챌린지(2부리그) PO에서 아산 무궁화를 꺾고 상주와 만났지만 선수들에게는 피로감이 있었다. 이 대행은 "체력 저하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회복을 위해 최대한 휴식을 많이 줬다. 0-1로 졌어도 아직 한 경기가 남았다. 다음에는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상주는 경기 내내 '선 수비 후 역습'이었다. 후반 막판에는 공격수 주민규까지 수비에 가담했다. 이 대행은 "세밀하게 파고들었으면 골로 결정짓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후반에 상대가 플랫10을 써서 공간이 적었다. 2차전에도 비슷하리라 생각하고 회복에 집중하면서 잘 맞춰보겠다"고 말했다.

1차전 패배에 자칫 선수단의 부담감이 더 커지지 않을까. 이 대행은 명쾌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위축되지 말고 하던 대로 하면 분명히 기회가 온다고 했다. 골 결정력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부산=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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