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매일유업,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 위한 특수분유 추가 개발


4세 이상 환아 위해 2단계 제품 개발·공급…18년째 특수분유 생산 지속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매일유업 '앱솔루트'가 현재 생산하고 있는 '앱솔루트 유시디 포뮬러'와 '앱솔루트 메티오닌 프리 포뮬러'의 2단계 제품을 추가 개발해 4세 이상의 환아들에게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들의 고른 영양 섭취와 균형 잡힌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매일유업은 신생아 5만명 중 1명꼴로 발생되는 희귀질환인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위해 특수분유를 18년째 생산해오고 있다.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아 일반 음식은 물론 모유조차 마음대로 먹을 수 없는 희귀질환이다. 평생 특수분유를 먹으며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운동발달 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에서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앱솔루트 유시디 포뮬러는 요소회로 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다. 메티오닌 프리 포뮬러는 호모시스틴뇨증이나 고메치오닌혈증 환아를 위한 제품이다.

그 동안 이 질환을 앓고 있는 4세 이상의 환아들은 0~3세 환아보다 두 배 이상 필요한 단백질 요구량을 맞추기 위해 1단계 특수분유의 양을 두 배 이상 늘려 섭취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지방, 탄수화물, 칼로리 과잉 섭취로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거나 소화 과정에 만들어진 불필요한 부산물의 수치 증가로 입원을 자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1단계 특수분유 대비 탄수화물과 지방을 줄이고 특수 단백질 함량을 높인 2단계 제품은 4세 이상 환아들의 필수 영양소 섭취와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영 한국선천성대사질환협회 회장은 "4세 이후 환아들은 평범한 아이들의 절반도 먹지 못하는 터라 영양소가 부족하다 보니 늘 학업에 지장을 받고 있으며 질병의 악화로 입원을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2단계 제품 생산으로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매일유업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매일유업 앱솔루트 관계자는 "단 한 명의 아이도 건강한 삶에서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김복용 선대회장의 유업을 이어받아 18년간 선천성 대사이상 특수분유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매일유업,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 위한 특수분유 추가 개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