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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 "문화계 블랙리스트, 창피한 일"(인터뷰)


"후손들은 우리가 겪은 짐은 가져가선 안 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백윤식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반드시 잡는다'(감독 김홍선, 제작 (주)AD406)의 개봉을 앞둔 백윤식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에 대해 백윤식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얼마나 창피한 일인가"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에 영국 런던에서 제가 출연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한 백윤식 특별전이 있었다. 그곳에는 연극영화과 교수 등 전문성 있는 사람들이 참석했다"며 "그때도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질문을 받았다. '부끄럽고 안타깝다'라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실질적인 불이익을 받았냐는 질문엔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 불이익"이라고 밝혔다.

백윤식은 "한창 피 끓는 청춘 때 독재 정부를 경험했다. 산증인"이라며 "그래도 다행인 건 우리 후손들은 그때보다 더 좋은 세상에 살지 않겠나. 후손들은 우리가 겪은 짐을 가져가서는 안 된다"고 단호히 생각을 밝혔다.

한편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 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 분)와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 분)이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영화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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