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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하는 T맵, 아이폰으로도 즐기세요"


800만 다운로드 돌파, 범위 확대

[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800만이 이용하는 인공지능 운전비서 'T맵'을 아이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기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제공하던 말로 하는 인공지능 내비 'T맵X누구' iOS 버전을 출시, 아이폰 이용자까지 대상을 확대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아이폰 고객은 앱스토어에서 'T맵'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T맵 사용 고객은 앱 업그레이드를 통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T맵X누구는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검색/변경 할 수 있어 교통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이미 다운로드 수가 800만을 돌파, T맵 전체 고객의 절반 가량이 음성인식이 가능한 내비를 경험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T맵X누구, 안전성과 편리함으로 운전습관 바꿨다

SK텔레콤은 고객 이용 패턴 분석 결과, T맵X누구의 대화형 사용자환경(UI)이 차량 내 운전 방식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음성명령 사용자의 주행 중 터치 조작이 T맵X누구 출시 이후 26% 감소하는 등 음성명령이 터치를 빠르게 대체하는 것으로 분석된 것.

도로교통공단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일반 운전에 비해 교통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4배 이상 높고, 운전대 조작 실수나 신호위반, 차선위반 등을 할 확률이 3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찰청에 따르면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발생한 교통사고는 연 평균 251건, 이에 따른 사상자 수는 426명으로 집계됐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지난해 경찰 단속에 걸린 건수는 7만 3,266건으로 2013년 3만 3,536건과 비교해 118%나 증가했다.

SK텔레콤은 "T맵X누구의 음성인식 기능 이용이 늘수록, 운전 중 휴대전화 이용에 따른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 외 이번 고객 이용 패턴 분석 결과, 내비 본연의 기능인 '목적지 안내'가 전체의 약 71%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음악 듣기(11%) ▲감성 대화(3%) 순으로 나타났다. 음성으로 가장 많이 찾은 목적지는 주변 주유소였으며, 주차장/맛집/휴게소 등이 뒤를 이었다. 특정 장소로는 집/인천공항/이마트를 가장 많이 찾았다.

주행 전후 자주 쓰는 기능도 달랐다. 주행 전에는 목적지 검색 및 소요 시간, 교통정보 안내 등을, 주행 중에는 경로 상의 주유소/휴게소 찾기와 노래 듣기/검색 명령이 가장 많이 이용됐다.

SK텔레콤은 12월 중 음성으로 전화 걸기/받기와 현재위치/도착예정시간 문자 전송 기능 등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AI 기술을 적용한 교통정보, 길안내 예측 알고리즘 등을 새롭게 개발해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이 국내 첫 선보인 음성인식 스피커 '누구'와 '누구미니' 이용자는 '음악 듣기(55%)' 기능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기기별 차이도 뚜렷했는데, 누구는 타이머/날씨정보/IPTV조작/무드등 등을, 누구미니는 알람/일정 등 보다 개인화된 기능이 주로 쓰였다.

누구와 누구 미니 판매고는 35만을 돌파했으며, T맵에서 유입되는 빅데이터와 더해져 지속적으로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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