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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년내 넷플릭스 최대 적수로 부상


매년 비디오 콘텐츠 제작비용 54% 증액 예상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단기간내 스포티파이와 어깨를 견줄 선두사업자로 자리매김한 애플이 머지않아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최대 라이벌로 성장할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투자사 룹벤처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2~3년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많은 비용을 투입해 월정액 기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최대 적수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현재까지 독자적인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최근 오리지널 비디오 콘텐츠 제작에 많은 자금을 계속 투자하고 있다.

룹벤처스는 애플이 오리지널 비디오 콘텐츠 제작에 2022년까지 예산을 연평균 54%씩 늘릴 것으로 봤다. 애플은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 예산으로 5억달러, 2018년 9억달러, 2019년 14억4천만달러, 2020년 21억6천만달러, 2021년 30억2천만달러, 2022년 42억3천만달러를 배정할 것으로 예측됐다.

물론 투자액 규모는 애플이 넷플릭스나 아마존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올 투자액은 30억달러와 15억달러이며 2022년엔 68억4천만달러와 83억4천만달러로 애플과 2배 가까이 차이를 보인다.

다만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투자액 증가율이 연평균 18%와 14%로 애플의 54%에 미치지 못한다. 애플은 이를 통해 가입자 7천500만명을 지닌 사업자로 성장할 전망이다.

룹벤처스는 애플이 오리지널 콘텐츠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월정액 가입형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봤다.

애플이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경우 음악사업과 달리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으로 비용이 늘어 이익마진은 이전보다 떨어질 것으로 점쳐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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