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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CTK코스메틱스 "코스메틱 플랫폼 서비스 리더"


글로벌 화장품社에 화장품용기 '풀 서비스'…無공장 특징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고객사의 니즈를 A부터 Z까지 파악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더욱 확장하겠습니다."

글로벌 화장품 풀 서비스 플랫폼 기업 씨티케이코스메틱스(대표 정인용·이하 CTK)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전략과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CTK는 지난 2001년 화장품 용기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2009년부터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 대상으로 '풀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풀 서비스란 고객사에 상품의 기획부터 납품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외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무공장 제조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장이 없기 때문에 주문을 받은 후 생산에 들어가 재고 관리 및 설비 투자에 대한 부담이 없다.

◆공장 없이 OEM 및 ODM업체와 협력해 대응

정인용 대표는 "CTK는 시장에서 트렌드를 조사하는 단계부터 선적(납품)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며 "특히 각 분야 최고의 다양한 ODM, OEM사 업체를 파트너사로 두고 상생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CTK는 고객사에 폭넓은 커스터마이징을 원활히 제공하는 '풀 서비스 플랫폼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CTK는 고객사와 함께한 수많은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초로 연구개발, 기획을 하기 때문에 시장 트렌드를 선점하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CTK의 주요 고객사는 현재 시장점유율 기준 글로벌 톱 11 화장품 기업 중 5곳에 해당하는 로레알,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샤넬, 루이뷔통모에헤네시 등이다. 이들 브랜드 CTK 매출의 약 82% 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재주문 비율은 해마다 품목 기준으로 약 70%에 이르고 있다.

정 대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트렌드 분석과 인사이트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풀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쟁력에 힘입어 CTK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33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67억원, 당기순이익은 233억원을 달성했다. 모든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신장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에는 727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98억원, 126억원을 기록했다.

정 대표는 "매출 구성에서 수익률이 높은 풀 서비스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 여기에 비교적 색조 제품 중심의 매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색조 화장품 시장의 높은 성장성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플랫폼 사업 영향력 강화할 것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는 플랫폼 사업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정 대표는 "한국 파트너사에 집중됐던 패키징(용기)과 포뮬러(내용물) 소싱 인프라를 해외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화장품 용기 부문은 중국 상하이에, 내용물은 프랑스 파리, 디자인은 일본 도쿄에 각각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물류센터를 마련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이 막바지 단계"라며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테스트를 거친 후 2020년까지 동부지역으로 물류 센터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CTK는 코스닥에서 두 번째로 패스트트랙(상장 간소화 절차)을 적용하는 기업이 된다. 이번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천100억원이며, 공모가 밴드는 4만5천원에서 5만5천원 사이다. 밴드 상단 기준의 시가총액은 5천569억원이다.

오는 22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7일과 28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7일로,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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