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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승 SUV 내놓은 푸조, '소형차' 이미지 벗는다


‘5008’ 사전계약 1주만에 200대…"연 판매 2천대 목표"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푸조가 한국 시장에 7인승 SUV '뉴 푸조 5008 SUV'를 선보이며 소형차 이미지를 탈피하고 SUV 강자의 면모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푸조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1일 뉴 5008 SUV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뉴 5008 SUV는 푸조가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준대형 모델이다. 알뤼르와 GT 라인 두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4천290만원, 4천650만원으로 책정됐다. GT 트림은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한불모터스는 뉴 5008 SUV의 강점으로 4천만원대 초반의 합리적인 가격과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넓은 공간활용성, 준대형 SUV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12.7 km/ℓ(복합연비) 연비를 꼽았다.

뉴 5008 SUV의 휠베이스는 2천840mm로 넉넉한 2열 공간을 가능하게 한다. 탈부착 가능한 3열 시트를 제거하고, 2열 시트와 1열 동승자석을 폴딩하면 3.2m 길이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서핑보드와 같은 물건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으며, 약 2천150ℓ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큰 차체에도 중형 SUV와 같은 경쾌한 주행 성능을 갖춘 것도 이 차의 강점이다. 뉴 5008 SUV는 1.6ℓ BlueH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대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30.61 kg.m의 힘을 낸다. 눈 길·평지·진흙·모래·ESP 오프 등 다섯 가지 주행 모드가 제공된다.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사전계약 1주일 만에 약 200대의 계약이 이뤄졌다. 이날 4천만원대 가격이 공개된 만큼, 향후 판매 속도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연간 2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뉴 5008 SUV의 경쟁 상대로는 향후 출시 예정인 폭스바겐의 티구안 올스페이스가 꼽힌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C세그먼트의 주행감을 유지하면서 이만한 적재공간을 갖춘 수입 SUV를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4천만원대 라지 C세그먼트의 수입 SUV 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량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본사와 협의 중에 있고, 공급에만 차질이 없다면 충분히 2천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 5008 SUV가 푸조가 가진 '소형차' 이미지를 탈피해 줄 야심작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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