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공사장 안전모 미착용 작업자 신고시 5만원 상품권 드려요"


서울시, 내년 2월까지 '건설안전 5대 캠페인' 실시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가 건설현장에서 안전모나 안전화를 착용하지 않은 노동자를 신고할 경우 5만원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관 합동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근로자들이 건설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지 집중 점검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건설안전 5대 캠페인'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사장별로 소규모 캠페인은 있었지만 시 차원의 대대적인 캠페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건설현장의 수가 늘어나는 해빙기(3 ~4월)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5대 캠페인의 내용은 ▲개인보호구 착용 독려 ▲민관합동 안전수칙 준수 점검 ▲안전신고포상제 도입 및 시민안전감시단 활동 ▲감성안전 중심 사고요인 실태조사 ▲시민공모전 및 홍보 등이다.

우선 건설현장 관리자들을 통해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안전고리 걸기, 안전모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도록 독려키로 했다. 건설현장 사망사고 대다수가 안전불감증에 의한 사고라는 점에 동절기 안전수칙을 준수하는지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안전신고포상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시민이 현장에서 안전모나 안전화를 착용하지 않은 근로자들의 사진을 찍어 서울시 응답소, 스마트불편신고, 120, 안전신문고 등에 신고하는 제도다. 평가를 거쳐 5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구별로 '시민안전감시단' 1천명도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노동자 감성안전에 초점을 맞춘 '사고발생 요인 실태조사'도 실시키로 했다. 현장 노동자의 눈높이에서 사고원인을 찾아보고 근로자가 원하는 안전이 무엇인지 살펴 연차별로 대책을 수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건설안전 문화정착을 위한 슬로건·포스터 시민공모전을 진행한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현장에서 안전수칙만 준수해도 큰 사고는 줄일 수 있다"며 "현장 근로자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공사장 안전모 미착용 작업자 신고시 5만원 상품권 드려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